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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딩후에 동네와서 술마시고 들어가서 쓴글에 리플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ㅎ

 

어제쓴 글이구요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Free&page=9&document_srl=10036725

 

동생이 얄밉거나 해서 쓴글이 아니고 헝글분들께 ㅌㄷㅌㄷ 받고싶어서 올린거였어요 ㅋㅋ

 

이곳에선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시는 분이 많으실거라 생각되기 때문에~

 

얘기인즉슨 요즘 일하느라 일요일밖에 보드타러 못가게되어 아는사람들이랑도 시간맞출수도 없고 해서

 

몇번 타봤다는 동생을 보드의 세계로 끌어드리기 위한 저의 수작(?) 의 일환이죠..흐흐..

 

스키장이 하나 둘 개장하던 무렵 동생에게 "너 보드 탈줄알아?" 물어봤드랬죠..

 

동생 왈  "네 저 S자 그리면서 내려오는 정도는 타요. 형은요?"

 

저는 " 나도 그정도 탈줄 알아 비슷하겠네 ㅎ" 라고 답했고 3주전 휘팍으로 첫보딩을 갔죠..

 

그는 뒷발고수 였습니다. 호크정도는 한 두세번정도 넘어지며 제법 내려오더군여 ㅋㅋ 물론 아주 불안불안하게 ㅋㅋㅋ

 

그때부터 기초부터 천천히 알려주기 시작하는데 축구선수였던 이친구..

 

정말 엄청 빨리 잘 배우더군여.. 첫날 베이직턴을 마스터하며 초흥분 상태로

 

"형 완전 신기해요. 신세계에요 완전 재밌어요"를 외치더군여.

 

전 속으로 '걸려들었구나..'라고 되뇌이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어제 3번째의 출격으로 프레스감을 느끼며 또 한번의 신세계를 경험한 이 동생은

 

이제 완벽히 보드에 미쳐버렸습니다 ㅋ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고 제가 좋아서 가르쳐주고 밥사주고 한거에요

 

영상도 다 보관해놨다 시즌 끝나고 나면 성장기를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귀찮으면 이건 패스.ㅋ

 

덕분에 올 겨울은 이 동생과 열보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 참 .

 

리플에 동생한다고 단 사람들

 

줄을 서시오~~~~~~~~~~~~~~~~ (여동생이여야...남자면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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