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장민석 기자] 31살의 아들을 따라다니는 아들 스토커 엄마가 등장해 좌중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19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들 김동현(31) 씨가 스토커 같은 엄마로 인해 자신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현 씨는 “일주일에 3번 술자리, 한 달에 네 번 만나는 여자친구와 데이트에 어머니가 매일 따라온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새벽 3시 술자리까지 엄마가 따라오셔서 친구들이 만남을 거절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트를 할 때 메뉴선택권도 어머니에게 있었다. 아들이 운전석에 앉으면 어머니가 조수석에 앉고 여자친구는 혼자 뒷자리에 앉는다고. 심지어 영화를 볼 때엔 어머니가 여자친구와 아들의 가운데 앉는다고 해 좌중을 경악케 했다.

이에 김동현 씨의 여자친구는 “함께 다니면 좋겠지만 가끔 불편할 때도 있죠?”라는 MC들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스타일이 강렬해서 주목을 받는데 어머님과 함께 다니면 더욱 주목을 받아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가 날 때도 어머니가 있어서 낼 수 없다며 부담감을 넌지시 표출했다.

그러나 김동현 씨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니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못 따라 가면 불안하다”면서 “결혼을 해도 분가는 절대 안된다”고 아들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사연남의 어머니는 전부 아들의 옷을 입고 오고, 일부러 아들과 커플 신발을 신고 출연해 객석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런 김동현 씨의 어머니에게 너무 아들에게 집착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지만, 그녀는 “23살에 종갓집에 시집와 지금껏 해왔던 고생을 보상받으려는 마음이 든다”면서 “이제 내 행복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아들이 함께 외출하는 횟수를 조금만 줄여달라고 부탁했지만 “그건 재 사정이지 내 사정이 아니잖아요. 너는 내가 낳았어”라며 요지부동이였다. 결국 보는이까지 답답하게 만든 아들스토커 엄마의 사연에 폭풍 공감이 쏟아졌고,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이건 그새 기사뜬거.. 옮겨왔어요.

아... 아들을 둔 엄마로써.. 그리고 한 남자의 와이프로써.. 정말 턱빠지게 입이 안다물어 지더라구요..ㅎㅎ

저희 어머니는 아들내외 가정을 완전 분리해서 생각해 주시고.. 아들 결혼하면 내아들 아니다.. 라고 저에게 말씀해주신 분이라.. 진짜 적응 안되네요...

그리고 지금 kbs 게시판 폭발했네요.......

암만 생각해도. 저 아들은 진짜 거짓말 안하고 장가는 다 갔으며... 아마 어렵게 아들의 가정을 만들었다 해도... 왠지 씁쓸한 결말이 날듯한 기분....... 저 여자친구는 무슨 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