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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일터에서..

 

시간 죽이기를 하고 있답니다.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500일의 썸머..오늘  OCN 에서 하는데..포기하고 말입니다.

 

아침에 엄마가..

환한 미소로.."오늘은  남자들 만나서 일을 만들어봐~"

라고 하셨죠..

 

그래서..퇴근도 못하고..

이러고 있어요..

 

낮엔 그나마 손님 조금 있었는데..

무한도전 볼때까진 괜찮았는데..

무한 도전 끝나고..시간이 안가요..

 

게다가..

30분전쯤..손님 저녁 안드셨다 해서 핫쵸코 사드릴려고 ..

옆에 까페베네에 갔었는데..

소개팅했었던 분을 본듯한..아니 그분 맞는거 같네요.

 

 

 

그분은 다 드시고 나오는 길..

나는 빨대 꽂고 손님 접대용 핫쵸쿄를 들고 돌아서는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밤만 되면 앞이 잘 안보여서요.

바로 알아채지 못해서..

쿨하게 인사도 못하고..그냥 도망치듯 나온꼴..

 

게다가..

문도 열기전에..

"아..춥다!"라고 혼잣말 까지 하고..

 

 

 

 

그 분은 외출중..

난  일하는중..

 

아..집에가서 잠들고 잊고 싶은데..

집에도 못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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