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혼자 스키장에 갔어요...ㅠ.ㅠ

조회 수 1966 추천 수 0 2012.01.06 17:22:38

여자사람입니다.

어제 용기를 내어 첨으로 혼자서 스키장엘 갔드랬죠....(많은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참고로 전 영남유일의 스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스키나 보드를 탈 때 사실, 같이 가는 친구들이랑 막 얘기하면서 타는 건 아니잖아요??

혼자 쭉쭉 내려와서 립트 탈때 고작 몇마디 하는게 다인데...(저희친구들은 사실 립트에서도 별 얘기 안하거든요,, 타는 사람들 구경하느라..) 선뜻 혼자 가 지지 않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운동삼아 가는거다 라며 자기 체면을 걸고 결국 부릉부릉 출발했습니다.

 

아...근데 ......자꾸 초라해 지는건 뭐 때문일까요???

 

립트탈때 정말 외롭더라구요... 올라가는 립트가 워낙 짧기 망정이지.... 온 지구에 저 혼자인듯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혼자 오신 분들을 찾게 되더라구요...

 

근데 여자혼자는 저 뿐인거 같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남자분 혼자 오신거 같으면 왠지 반갑기도 하고...

자꾸 주변을 서성거리며 일행처럼 보일려고 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드랬죠...ㅠ.ㅠ

 

그러던중 남자한분이 제 시야에 자꾸 들어오시는 거예요.. 우연치고는 너무 자주였죠..

이분도 혹시 혼자온 사람 주변을 서성이며 일행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분 인거 같았어요..

 

자꾸 쳐다보시고 어느순간 부턴 자꾸 같이다닌다는 느낌마져.....

 

워낙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제발 말 걸어주셨음 좋겠다고 계속 생각했어요..

혼자라 더 추운 스키장이었습니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4] Rider 2017-03-14 43 317085
42884 오늘 성우셔틀 신촌7시 종합운동장8시 셔틀 필요하신분 [1] SJ :) 2012-01-06   295
42883 얼마전 비로거가 친목관련 글 썼을때와 오늘과의 차이.. [18] 셜퐁님 2012-01-06   887
42882 핸드메이드 [2] 설's 2012-01-06   241
42881 윽 여지껏 토우스트렙이 반대로 껴저있었다니... [9] KIMSSEM 2012-01-06   398
42880 요이땅님글에 댓글못다는... [4] 지키며삽시다 2012-01-06   417
42879 우와와 꽃보더랑 1촌됐당 흐흐흐 [6] 구웃 2012-01-06   564
42878 퇴근시간 5분전..카운트 다운 들어갑니다 [2] 카빙이뭥미 2012-01-06   247
42877 오늘 .......... [9] Method 2012-01-06   276
42876 인성 교육 [3] 8번 2012-01-06   297
» 혼자 스키장에 갔어요...ㅠ.ㅠ [32] 소심하게힐끗~ 2012-01-06   1966
42874 담배 때문에~ [8] 스피드™ 2012-01-06   314
42873 대명 이자식들.... [6] 던롭 2012-01-06   419
42872 요즘 자게가 꺼려지는 이유랄까.. [8] 셜퐁님 2012-01-06   600
42871 자게에 대한 이야기는.. [2] 나이키고무신 2012-01-06   299
42870 자게 [1] 1234 2012-01-06   373
42869 요즘 자게 말 많네요.... [45] 요이땅 2012-01-06 15 1395
42868 헝글? [1] 달인보더 2012-01-06 2 251
42867 디씬지 헝글인지;;ㅋㅋㅋ [10] LARK♬ 2012-01-06   711
42866 자게에 대해 져도 한말씀드리자면~ [17] 청담동지티아르 2012-01-06   613
42865 잠잠님에 의해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잠잠 2012-01-06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