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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행들과 하이원을 찾았습니다.


열심히 타던 중에 블랙파크의 키커를 뛰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치밀어 올랐습니다.


원래 키커에서 뛰는것을 좋아하는 저는...(베이직, 그랩 만..) 일행들 앞에서 나 이런 사람이다 라는 표정으로..


속도 체킹 없이 들이댔습니다.. 큰 키커니까 빨리 진입하면 되겠지 하고..어프로치에 진입하면서.. 립 끝의 하늘을 보면서..


일행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한마리 새가 되어 멋있게 ,,,,


날자 마자.. 이제는 노즈를..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 .. 진짜 새라도 된듯하게 파닥 파닥 거리면서 (ㅜㅜ)


자..이제 랜딩이라도.... 하는 순간. .. 저는 이미 공중에서 랜딩존을 벗어나있었고.. 어떻하지..어떻하지..하는 제 마음과는 


다르게 바닥은 저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에 이성이 마비될때쯤.. 강한 충격.. 그리고.... 아......이대로 누워있고 싶다..라는 생각...


하지만.. 그 이전에 포장육이 되어 내려갈것 같은 뭔가의 쪽팔림..이 저를 일어나게 만들었고..저는 벌떡 일어나려 했으나.. ..


그냥 엉금엉금 기어서...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해서.. 그냥 쉬는 것 처럼 한 30십분 앉아있었습니다....ㅋ


다행히 엑스레이 촬영결과 허리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갈비뼈만 금이 가서..한달간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올해는 파크에 아직 안 들어가고 라이딩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ㅋㅋ


헝글 여러분 모두 부상 없는 시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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