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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30대 후반이고 추운데 나가는걸 엄청싫어 하는지라 겨울스포츠와는 담쌓고 살았는데...
어느날 친구놈이 대명콘도 놀러가자고 해서 가족들 데리고 놀러갔었죠...
그런데 이놈이 갑자기 보드 예약해 놨다고 타러가자고...옷이 없다고 하니 옷과 보호대도 다 준비해놨...ㄷㄷㄷ
이런...몇년전 옆집형이 스키타다가 유명을 달리해서 절대 저런 스포츠는 안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넘어지는데 왜이리 재밌는지...
봄,여름,가을로 골프를 치는지라 장비값도 많이들고 필드비도 많이 들어서 사실 돈많이 드는 운동은 부담스러운데...
보드도 장비값이 만만치 않더라구요...골프는 장비한번사면 거의 죽을때까지 써도 되는데 보드는 거의 소모품이라
정말 ㄷㄷㄷ...다른분들은 옷도 매년 바꾸는거 같던데...다들 부자이신듯...
장비병이 많은지라 뭘하면 항상 최고를 사야하는데 보드는 그냥 중급에서 쇼부쳐야겠습니다...
6번 보드장 가는중에 4번을 혼자 갔는데 혼자갔을 때가 더 재미있었네요...나이들어서인지 혼자 뭘하는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젊었을 때는 혼자다니고 혼자 밥먹고 못했는데...하여튼 그 친구놈한테 감사해야 하는건지 욕을 한바가지 해줘야하는건지
헷갈리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