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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주말까지 걸쳐서 2박 3일로 처음 가봤습니다.

 

토요일 오전되보니, 왜 무주가 욕을 쳐먹는지 알겠더군요.

 

관광곤돌라는 스키어/보더랑 관광객이 같이 타는데..

 

정작 스키어/보더는 10명이 기다리고 있고,  셔틀버스 단체에서 내린 아줌마/아저씨들 500명 정도가 줄을 서있더군요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스키어/보더 10명 vs 등산객 500명 줄 후덜덜..

 

스키장 곤돌라를 타고 기어이 정상가겠다고  줄서고 있던 등산객이나

그 등산객 500명을 줄세워놓고 순번 정하고 있는 무주나 개념없기는 마찬가지더군요

 

등산을 하러 왔으면 산타고 등산갈일이지, 왜 굳이 정상까지 곤돌라타고 가서 하산할 때만 등산을 하는지;;;

이건 등산이 아니라 관광이죠.

 

더 황당한건 등산객과 스키어가 너무 많아 쉴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야외에서 그냥 돗자리 깔고 점심식사하는

등산객 아줌마/아저씨들 많던데..

 

왜 버너를 키고 라면을 끓여 쳐 먹는지..

 

주위에 초딩 강습생 수백명, 일반 스키어 수백명, 구경나온 가족들 수백명 이렇게 둘러싸여 앉을자리도 없어

다 서 있었는데 거기서 버너키고 라면끓여 쳐 먹더군요...

 

거기서 만에 부탄가스 터졌으면 주위세 몇십명은 바로 중화상 입고, 몇명 죽었을 겁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리조트측에서 컨트롤을 못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이 너무 많어, 누가 라면을 버너로 끓여 먹고 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인파에 섞여서

 

내 주위에 일행이라도 있었으면 진짜 데크로 라면 버너를 쳐버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등산객 일행히 한 10여명 되다보니, 어떻게 혼자 뭐라할 쪽수도 안되고, 어차피 리조트측에 알려봤자

관리도 못할거 뻔할거고. 그냥 탈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짐챙겨서 도망 나왔네요..

 

등산객 수천명과 스키어 수천명이 얽힌 이런 희한한 스키장은 전 세계에서 무주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주말에 무주 리조트에 스키타러 가는 것은 정말 미친짓이라는 것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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