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성우 파이프 클리닉을 다녀왔습니다.

후미 난생 처음 타보는 파이프 ㅋㅋㅋ

일단 누칼과 헝글동영상 강좌를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나니 월턴까지는 해볼만 하겠다 싶어

지인들에게 폭풍깔때기를 시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출전권을 득하고 오겠노라 했죠. ㅋㅋㅋ

암튼 클리닉 장소에 모여 과연 어떤분이 선생님이실까? 아는 사람은 있을라나 두리번 거렸습니다.

헐킈... 몇번 두리번 거리니 유독 눈에띄는 만렙제한 보더 아이템인 머스태쉬를 장착하신 초고수 삘 나시는 분

아니나 다를까 류회대 프로라이더 ㅋㅋㅋ 역시 보더의 초고렙 궁극 아이템은 수염인거 같습니다. ㅋ

글케 혼자서 궁상 떨고있는데, 오오... 백만안티 레임덕 현상에 헝글에서 정체성을 잃고계신 개츠비님 등장...

이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100만 안티세력에 첫발을 이 자리에서 선포하시려나??

흠흠.. 아무튼 어찌저찌 파이프로 이동

드릴부터 시작하라는 강습선생님의 말을 무시할려고 한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턴이 되고 트랜지션에서

깨꾸닥 ㅠㅠ 또다시 버트벽 올라가다가 힐사이드에서 토로 넘어오다 깨꾸딱 ㅠㅠ

그리곤 닥치고 드릴..... 근데 몇번해보디 어느정도 익숙하다 싶어 월턴을 햇는데 힐 사이드는 진짜 무섭더군요 ㄷㄷㄷ

나름 자신감에 지인에게 난 파이프 첨 타보는데, 월턴도 하는 사람이야라고 자랑을 했는데, ㅋㅋㅋ

첫 강습에 월턴까지 하는분이 많으시다고 하더군요;;;;;;;;;;;;;;;;;;;;;;;; 제기랄;;

그렇게 월턴을 조금씩 연습을 하면서 내려오니, 류회대 프로님이 힐사이드에서 시선처리가 안된다.

버티칼 올라가면서 부드럽게 월턴을 해야지, 너무 급격하게 턴을 한다. 자세가 앞으로 너무 쏠렸다.

아... 문제점 투성이 ㅠㅠ 이래서 언제 올림픽을 나간단 말인가?

그렇게 지적을 받고 올라가면,   개츠비님은 업 다운!! 업 다운!! 업다운!!

또 그 말에 업다운 신경써서 내려가면, 류회대님은 시선! 시선! 시선!  ㅠㅠ

그렇게 업다운과 시선만 생각 하다보니 어느새 강습은 끝!! 휴우.. 그리고 은근히 바랬던? 시상이 끝나고 나니

엉덩이로 넘어진적도 없는데 엉덩이는 왜케 아프고 어깨는 왜 이렇게 결리는지 쑤시고 아프고 ㅠㅠ

그래도 왠지 보드에 대한 열정이 간만에 불타올라서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ㅋㅋㅋ

진짜 리프트나, 무빙워크 타면서 이미지트레이닝에 내릴 타이밍도 잊어서 부랴부랴 뛰내릴정도로요 ㅋㅋ

그리고 행사 진행에 힘쓰신 류회대프로라이더님,개츠비님,킁님,삐용이아빠님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류회대프로님은 라이더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며 체크해주시는거보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

킁님도 진행하시고 손수 물도 주시고 말도 걸어주셔서 감사하고요 ^^

삐용이아빠님은 촬영하시느라 정신없으시던데, 고생하셨습니다.

개츠비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실망했습니다. 오프라인 100만 안티는 물건너 간득 ㅋㅋ

그리고 함꼐하신 라이더분들도 고생많으셨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