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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전날 동생이 강촌으로 보딩을 갔다왔어요..

 

다음날 아침 동생이

"언니 나 갈비뼈있는데가 좀 아픈거 같아" 

"어제 자빠지면서 다친거 같아.. "

 

"아 그래? 그럼 너 언제까지 탔니?" 하니깐

 

12시쯤 넘어졌는데 갠찮아서 4시까지 탔다고 하는군요..

 

동생이 제앞에서 오만가지 요상한 포츠로 호들갑을 떨면서

"언니 요렇게 요렇게 요래요래 해도 하나도 안아파~ "

"근데 하하하하하하하 웃음 갈비가 아파... "

 

웃을때만 아프다길래 저는 별로 대스럽지 않게 넘겼어요... ㅋ

 

 

그리고 설음식 준비때문에 동생에게 전을 부탁했어요

안하겠다고 엄청 반항하는 동생을...  살짝 쥐어박아....

하루종일 꾸부리고 앉아서 전을 부치게했죠...

 

다음날 성묘갈때 제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동생에게 꽤병부리지 말라며

막히는 성묘길 왕복 운전을 시켰어요...

 

오늘 동생이 병원 갔다왔는데...

갈비뼈 골절이래요... ㅠㅠ

꾸부려서 전부친 이야기를 의사선생님에게 했더니

많이 아팠을꺼라고 왜 했냐고 그랬대요 ....

 

지금 동생 엄청 흥분해서 저에게 네톤 보내네여...

 

 

그저 동생한테 미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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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분 카톡내용.... ㅠㅠ 

 

[XX] 내가 성격이 좋아서 웃는다.ㅎㅎ 님의 말 :
무조건 조심하래!!!
무거운거 들지 말구!!!
최대한 안 움직이는게 좋대!!!

 

언닌... 갈비뼈 뿌러진 여자에게 전부치게 했어.
언닌... 갈비뼈 뿌러진 여자에게 운전도 시켰어.. ㅠㅠ

죽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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