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곤지암에서 신나게 보딩을 마치고

제가 주중에 서식하는 수원으로 돌아오고 있을 때였습니다.

의왕 T/G 를 지나면서 과천-봉담간으로 갈아타려고 차선 변경을 하며 감속하는데

검정색 HG 한대가 언뜻 보기에서 빠르고 요상하게 앞질러 가더군요.

그러나...

혼자 팽이놀이를 하더니만 가드레일을 정면으로 받아버리는...

그리고는 제 진행방향으로 후진을 하려 하고

살며시 피해서 지나갔는데...

이 차가 사고처리를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돌려서 제 뒤를 따라오더군요.

검정색 승용차에

사고로 램프류 전부 꺼지고, 씨꺼먼 물체...

것도 눈 앞에서 사고낸 운전자. (차량 상태는 확인을 했는지...?)

뒤에 따라오는데... 정말 빨리 피하고 싶은 마음만...

그러나 의왕 T/G 에서 과천-봉담을 타려면 꽤나 긴 구간을 교량구간으로 지나게 됩니다.

룸미러를 보면... 시커먼게 따라오고...

약 3Km를 사고 스텔스를 피해 도망가다가...

본선 진입해서 겨우 피했네요.

추정하기로는 음주운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만...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눈앞에서 사고낸 운전자가 뒤에 따라오니 식은땀이!!!!

모두들 안전보딩!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