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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보고서 게시판에 올려야하는지 묻고 답하기가 맞는지 잘 모르겠으나...

글 읽어 보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슬롭에서 일어난 충돌 사고 입니다.

상대방과 지인은 좁은 슬롭에서 레귤러로 라이딩 중이었고, (상대방이 앞쪽, 지인이 뒤쪽)

지인은 레귤러로 라이딩 하다가 구피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구피 연습중인 사람이라 속도가 현저히 줄어든 상태)

 

앞에 가던 상대방과 거리가 좁혀진 후, 서로 반대방향으로 내려 가던 두 사람은 서로 턴을 하는 동시에 등을 맞대며 멈췄습니다.

물론 속도가 급격히 줄어든 상태라 충돌당시 (사실 충돌도 아니고 맞닿은 상태) 지인과 상대방은 넘어지지 않았고요

그래서 지인은 그대로 다시 턴을하며 내려가는데,

몇 초 후 상대방이 '악!' 이러더니 토우 상태로 엎어져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한 번은 부딪혔던 상황이라서 지인은 의무실까지 상대방을 데려다 줬고, 상대방은 손목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연휴 기간 며칠이 지난 후 병원을 찾았던 그분은 손목이 부러졌다며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지인은 인정상 치료비 일부로라도 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지인을 일방적 가해자로 몰면서 헝글 판례를 봤다 8:2다, 5:5 쌍방은 절대 아니다 100%까지 나올 수 있다고 문자를 보내시더군요.

게다가 어찌저찌 지인의 사정상 며칠도 아니고  하루 정도 전화 통화가 안 되고 문자를 늦게 보냈다고 해서 뺑소니로까지 표현하기까지 하네요. 점입가경은 경찰에 접수한다고... (이것도 말씀만 그렇게 하시고 상담만 받고 나오셨대요)

결국 지인은 경찰서 형사한테 전화까지 받았죠.

그런데 알아보니까 접수도 안 된 상태에서 형사가 지인한테 전화할 일은 없다고 하는데

그분께서 뭐 아시는 형사한테 부탁을 하셨나봐요

형사는 이 일이 민사에서 형사로도 넘어갈 수 있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했고요.

 

상대방은 한 스키장에서 지빙, 킥 다 넘나드시는 4년차 보더라고 하십니다.

 

제가 여기서 갖는 의문점들은

 

1.파크에 들어가는 4년차 보더가 속도가 줄어든 상태에서 어떻게 넘어지셨길래 손목의 뼈가 부러졌을까요. 전 보드를 넘어지는 법부터 배웠는데... 무지 혼났었죠 "그따구로 넘어지면 손목나가!" (비꼬는 거 아닙니다. 저도 4년차 라이딩만 즐기는 보덥니다. 도대체가 이해가 안 돼서 그래요. 라이딩 중 크게 충돌한 것도 아니고.. 전 무조건 제 엉덩이만 시퍼래지던데.. )

 

2. 손목뼈가 부러졌습니다. 통증 안 심한가요?. 전 안 부러져봐서 4일을 참고 병원에 갈 수 있나요? 철심을 박을 정도로 크게 다친 건데...

 

3. 뉴스에서도 나왔습니다. 저번시즌인가요.. 슬롭에서의 사고는 100%는 없다고... 도대체 헝글 판례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4. 이 일이 정말 제 지인만의 잘못이어서 형사로까지 진행될 수 있는 사건인가요?

 

5. 결정적인 제일 궁금한 것은 한 번의 부딪힘, 아니 맞댐이 있은 후 힐로 자빠져있었던 것도 아니고 뒤를 돌아보니 토우로 자빠져 계셨던 그 분께 보상할 의무가 있나요? 그 분은 무슨 기술을 쓰셔서 힐로 서로 맞닿았는데 반대편 (오른쪽)방향 토우로 곰새 넘어가셨을까요? (분명 지인은 인정상 치료비 일부를 드릴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범죄자로 몰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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