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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에 보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창가 라디에이터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실내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물건을 올려 막아두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저도 장갑이 얼면 살짝 올려서 녹이곤 하지만

종종 보이는 스키어들의 부츠 블록킹은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창가 자리에서 단체로 부츠를 벗어 온풍이

스낵을 덥히기 전에 꼬린내를 추가해 주는

이 마음 씀씀이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볼 때마다 소심하게 속상해 하다가

글 올려 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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