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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2)

조회 수 1309 추천 수 1 2012.02.16 15:28:31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Free&search_keyword=%EA%B3%A0%EB%B0%B1&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2018896

 

 

만나서 초콜렛 주고, 같이 보딩도 하고 했네요.

 

자연스럽게 전해줬어요.

 

그사람만 주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다른 사람들까지 다 챙기느라 허리 휨 ㄷㄷㄷㄷ

 

 

 

어제는 제가 먼저 만나자고 전화했어요.

 

왜 이렇게 전화만 하면 어색한지.....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죠. 

 

아무도 없는 공간에 둘만 있는듯한....적막함....

 

 

 

평소 잘 쓰지도 않는 향수도 뿌려주고

 

겨울엔 사치인 악세사리들도 걸어줬어요.

 

거울을 몇번을 본건지 ㅋㅋㅋㅋ

 

 

 

조금은 늦은 시간에 만나서 열심히 먹어주고 

 

소화 살짝 시키고 영화관 ㄱㄱ

 

평일이라서 그랬나, 영화가 재미 없어서 그랬나... 사람이 너무 없었어요.

 

다리 뻗고 편히 봤지 말입니다.

 

너무 재미 없어서 나중에 대놓고 졸았어요;;;;;;

 

흑심품고 어깨에 기대서 .... 꺅~!   > _ < 

 

무겁다며 치우라고 할줄알고 조마조마 했는데 말없이 어깨 빌려주심 + _+

 

그래도 그사람은 끝까지 영화에 집중집중 ㅇ_ㅇ

 

 

 

어제는,

 

일부러 소매도 잡아당기고

 

허리춤에 달린 주머니도 땡겨보고

 

은근슬쩍 팔짱도 살짝 도전 해봤는데 실패 ㅎ

 

그냥 대범하게 팔짱을 확! 껴버릴까 싶기도 했는데

 

이사람이 눈 똥그래져서 날 바라보는 모습이 상상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

 

어찌어찌 장난치다가 티격태격 하는 찰나에 제그 그분 손을 덥썩 잡았는데

 

손이 엄청 따듯했어요.!!!!

 

가끔 어깨를 콕콕 찌르면 움찔움찔하는 모습도 귀엽고

 

장난치다가 혹시나 또 손이 스칠지도 모른다는 왠지모를 기대때문에 완전 짖궂게 자꾸 장난치게되고......

 

이러다 점점 이상한 이미지로 굳어질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보드장에서 보는거랑은 다른 느낌이라 신선(?) 했네요 ㅎ

 

 

 

짖궂은 장난을 치는데도 웃으면서 받아주는 그사람을 보면  내가 아주 싫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주변에서 농담삼아 잘해보라고 장난치면  들은채도 안하고 됐다고 하는 그사람을 보면 난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아리송한 이 남자 때문에 저도 점점 헷갈리고 있네요.

 

누군가가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이런 조언을 해줬었어요.

 

씨엡에서 나오는 한장면처럼 일단 입술을 덮쳐보고 느낌이 없으면 좋아하는게 아닌거라고.

 

 

 

하.....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걸 알면서도 어제 함께 있는 내내  할까말까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던지....

 

 

아무래도 쉽게 결론이 나긴 어렵겠죠?

 

 

 

그분이  날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대범하고, 과감하고, 당차고, 용기있게  말할수 있는데.....

 

 

 

일단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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