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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사가 꼬인걸까요

조회 수 588 추천 수 0 2012.03.13 14:15:39

회원들 다같이 XXX 스키장에 원정갔다가 일행이 사고났습니다.

헬멧 안쓰고 탄 애였는데, 솔직히 걔 잘못이 커보였음.


그날 첨 나오신 동호회원들 3~5명을 비롯하여 그닥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사고의 여파로 2~3시간 이나 걱정하고, 

원래부터 걔랑 친한 회원들은 응급실도 한시간이나 밟아서 같이 갔다오고 그랬습니다.


사고 여파로 일찍 접은 회원들도 있고

설렁설렁 타던 중, 다행히 큰 이상은 없고 뇌진탕이라는 소식듣고 다들 보딩 접고 집에 갔습니다.


하여간 그래서 걱정은 됐지만, 내심 글올릴 때

'사고 때 죄송했어요. 돌봐주신 ㅌ님 과 R김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안전보딩하겠습니다' 뭐 이런 글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계속 자기들 논 사진, 친한 오라버니들과 논 사진만 잔뜩 올리네요 .

아주 발랄한 사진들만 게시판에 도배.


괜히 이것저것 신경쓰고 패트롤 불러주고, 하여간 이래저래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했나봐요.

뭐 자기들끼리는 고맙다 어쩐다 했을지 몰라도, 적어도 자기 땜에 걱정한 다른 별로 안친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죄송하다, 나는 이렇게 퇴원했다 뭐 이정도 말은 올려야 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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