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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 글이 쫌 깁니다 .

 

어제 일 입니다 .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 새벽이죠 ..

 

친구와 저는 15년지기 , 여자친구와는 군대 갓 전역후 만났으니 ,3년정도 되었습니다 .

 

사건에 발단은 몇일전 여자친구와의 사소한 다툼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

 

여자 친구와의 사소한 다툼후 속상한 마음에 15년지기 친구와 술을 한잔 먹으며 속상한 마음을 풀고 있었습니다 .

 

한참 얘기를 하며 술을 마시다보니 취기가 많이 올라왔고 , 여자친구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더라구요 .

 

그래서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던중 또 싸우게 되었고 , 제 친구는 저를 진정시키고 저의 폰을 가지고 나가서

 

여자친구를 진정시킨다며 통화를 하였습니다 . 1시간 30분쯤 지나서야 들어오더군요 .

 

통화가 길어졌나 하고, 제가 말 잘했냐고 물어봤더니 친구놈이 말을 대충 얼버무리면서 집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

 

뭔가 평소 이놈의 행동과 달랐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

 

다음날 아침 문득 통화기록을 보다가 여자친구와의 통화기록을 봤습니다 .20분 남짓 통화를 하였더라구요 ...

 

1시간 가량의 공백이 있더라구요 ..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중이더군요 . 어제 친구 행동도 이상했고

 

혹시나해서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마찬가지로 통화중 이런일이 반복되고 ,

 

바로 어제 지인한테 제 친구랑 여자친구가 같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위치추적 어플을 켰습니다

 

제 여자친구 동네에서 그리 멀지않은 모텔이였습니다............

 

전 정신나간 사람처럼 여자친구와 친구놈에게 미친듯이

 

계속 통화를 시도했고 저녁쯤이 되어서야 겨우 연락이 되었습니다

 

온갖 쌍욕만 하고 있는 저에게 친구는 만나자고 일단 만나서 이야기좀 해보자고 해서

 

셋이서 만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여자친구 집 근처의 치킨집에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친구를 죽여버릴지도 모를거 같더군요

 

그래도 겨우 정신을 차려 치킨집으로 갔습니다

 

전 솔직하게 이성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전 그 두 년놈을 다 패죽이고 싶은 심정이였고

 

그 둘 얼굴을  딱 보자마자 ....

 

 

테이블 위에 먹음직스러운 치킨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저희 셋은 맛있는 치킨을 먹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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