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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싶어...어여쁜 봄옷 꺼내서 멋좀 부리고 나가면..아주아주 날 부르르 떨게만들지 않나...집꾸석에서 딩굴뎅굴 우울쌈싸먹고 있으면밖에 나가자고 따뜻하게 꼬셔대질 않나...꼬심에 홀딱 넘어가...나들이 간다고 신나서 뛰쳐나가면...바람 맞추질않나...덕분에 마니 아프고...속상해죽겠네요...요즘날씨는 진짜 밀땅 최고인듯!!!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