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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인천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주변에서 연날리기를 많이 하더군요.

 

은성이도 연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저는 허락 안했지만

애엄마와 외숙모가 연을 사왔네요.

 

연 띄우는거 그게 쉬워보이면서도 은근히 어렵죠.

 

바람이 불 때를 기다려야하고

바람이 부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하고

줄을 당겼다 풀었다를 시기 적절하게...

그러면서 줄을 빨리빨리 풀어줘야

연이 바람을 타고 높게 날게 되지요.

 

이미 하늘엔 많은 연들이 날고 있고

바람의 방향도 일정하지 않아서

연들이 서로 엉키기도 하죠.

 

엉킨 연줄을 무리하게 당기면 줄이 끊어져서

연은 자유의 몸이 되어 훨훨...

 

자식 기르는게 마치 연날리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노심초사....

 

오늘 아빠엄마님들....

고생하셨습니다~  ^^;

 

3일 후엔 그렇게 길러주신 부모님을 특별히 기억해야겠지요.

 

졸립군요.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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