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은채는 유치원에서 카네이션을 만들어 왔어요.

은성이는 학교에서 편지를 써 왔네요.

 

어제 만들어서 가져왔는데

은성이가 편지를 어제 건네주길래

 

"내일 주는거야"

라고 말을 했더니

이녀석 아침에 편지를 안줬어요.

어디다 감춰둔거냐...  ㅡㅡ;;

소심쟁이 같으니라구...

 

 

그래서 사진속 편지는 작년에 받은겁니다. 2학년때.

 

편지 내용이 아주 끝내줘요

 

처음에 이렇게 시작하네요

 

'길가에 활짝 피어있는 철쭉꽃이 같이 놀자고 손짓하는 5월이예요'  ㄷㄷㄷㄷ

 

그런데 제목은 부모님께 인데 내용은 전부 엄마이야기...

마지막에도 엄마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은성...  

나는 뭐냔..... ㅡㅡ;;;

 

 

 

그나저나 이제 은성이에게 소리지르지 말아야겠어요.

이녀석이 언제부터인지

제게 말을 잘 안걸어요. 특히 뭔가 부탁을 하고 싶을때는

엄마한테 가서 이야기를 하네요.  부탁을 할때마다 제가

거절하고 소리를 버럭 질러서 이녀석이 지레 겁을 먹는것 같아요.

아빠가 아이를 소심쟁이로 기르고 있네요.  반성....ㅠㅠ

 

그나저나..

갑자기 구호 하나 외치고 싶네요.

 

어린이날엔 스마트폰

어버이날엔 색종이냐~!   ㅡㅡ;;

 

물론 저도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께 면목은 없;;;;;

 

 

reee-DSC_4100.JPG

 

 

 reee-DSC_4102.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4] Rider 2017-03-14 43 316581
51870 햄스터가 죽었어요. file [16] clous 2012-05-08   850
51869 12-13시즌을 기약하며 오늘 데크 봉인해버렸습니다 ㅠ_ㅠ file [23] 뒷발차기신공~! 2012-05-08   809
51868 어버이날 엄마와의 대화 [23] Method 2012-05-08   840
51867 왜 미리 말해주지 않았죠? 헝글에 피해자가 없길... [14] 럭키걸 2012-05-08   1382
51866 혼자 사는 남자들은 으레 그렇듯... file [31] 안씻으면지상열 2012-05-08   1587
51865 포인트가~~~ [5] 숭숭숭 2012-05-08   305
51864 어버이날 선물... [4] 꽃님 2012-05-08   286
51863 남자들 이쁜여자 좋아하죠. 그러나~ [26] 張君™ 2012-05-08   2064
51862 폭풍 다이욧~ [32] aAgata 2012-05-08   678
» 카네이션 받았습니다. file [28] clous 2012-05-08   610
51860 잘들 계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아뵤아뵤 2012-05-08   379
51859 계절의 여왕 5월... 나는 외로운 여자... [41] 고소한두유 2012-05-08   1056
51858 접수중 [14] 세르난데 2012-05-08   348
51857 근데 진짜 남자들도 마찬가지... [17] 환타_ 2012-05-08   951
51856 ★화아아아아아아아 배고픈 주간 멘붕 챗방 배고픈상태 2012-05-08   374
51855 그놈이 호그모였군....... file [38] BUGATTI 2012-05-08   1085
51854 요즘 어깨가 뭉쳐서 잠자다 깹니다... ㅡㅅㅡ file [28] 드리프트턴 2012-05-08   699
51853 댓글 상호 비방으로 잠금처리 [6] 민주공산진... 2012-05-08   270
51852 아직도 이런여자가.. [10] 된장 2012-05-08   876
51851 미국인 두명에게 간단하게 들은 미국인(자신)의 삶. [11] 스팬서 2012-05-08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