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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전에 집에 들어와서 소주 마시고 있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고마워요.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남을 때리지 않았습니다.
폭행을 말하는거죠. 하다못해 군대있을때도
단체기합은 주었지만 구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남을 때리면 꼭 상대방이 죽을것만같아서..... 두려웠죠.
그만큼 만약에 분노가 폭발하면 남을 죽일것만 같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왔는데
요즘은 성격이 변하나봐요.
시비를 걸어오면 어찌되었든 그냥 넘어가지지가 않네요. (물론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구요)
세상이 저를 이렇게 만든건지....
이제는 언쟁이든 뭐든 피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사람도 정글속의 동물이라면 약자를 잡아먹고 강자를 피하겠지요.
은성이한테 주문했습니다.
너의 강인함을 보여줘야한다.
먹고 먹히는 정글의 세계에서는
강자만이 살아 남겠죠.
지금까지 제가 배운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거 였는데........
대형마트에서 파는 즉석식품 양장피도 먹을만하네요. ㅡㅡ;;;
내용 하나 추가할게요
오늘 은성이를 때린 녀석들 중 하나가
또래 모임에 가서
5명이서 하나를 때려줬다고 자랑삼아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들은 이야기를 엄마가 전해 듣고 다시 엄마에게 전해진 이야기라서
100% 신뢰할수는 없다는걸 알지만
생각할수록 괘씸합니다.
이러다가
예전에 뉴스에서 본 초등학생을 둔 아빠가
학교로 쳐들어가서 교실에서 가해학생을 폭행했다는 기사처럼 될지 괜히 걱정이 듭니다.
물론 그럴 일은 없을거예요. 제 기질이 그럴만한 위인은 아니라서..... ㅠ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