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만 7년.... 올해초에 차장으로 진급한 개츠비 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전엔 설랭설랭 회사 다녔는데,

지금 글쓰는거 보니까 회사에서 항상 제일 늦게 퇴근하는 직원이 되었군요.

.....현장직원들, 기술팀 직원들, 영업부 직원들 다 남자들입니다.

어느 부서든지 일단 현장에서 2-3년간의 인고를 이겨내야 합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무거운 동판코일들과 싸워야 하는 역군들입니다.

여직원들 3명.....칼퇴 3인방입니다.

연봉....남자직원들과 똑같습니다. 실수령액 1950 부터 시작입니다.

학력....2년제 입니다.

주 5일제 입니다. 야근, 특근 없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네이트온, 쇼핑몰 기본베이스 깔려있습니다.

....그런데도, 불평불만 은근히 많습니다.

여직원 한명 퇴사 준비중인데, 다른 여직원들에게 이런회사 왜 다니냐고

선동질입니다. 그러자 다른 여직원 인터넷으로 취업정보사이트 들어가더니

"어머어머~ 여긴 초봉 2200 이고 2년 지나면, 연 12일 휴가 쓸수 있네? 나두 일루 갈까?"

지들끼리 웃긴 농담 따먹기 하고 있네요.......

......제가 사무실에 있는 줄 몰랐나봅니다.

어차피 3명중에서 한명 그만두는데,

인원충당 하지 말라고 보고 드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