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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자전

조회 수 605 추천 수 0 2012.08.17 22:46:14

# 에피소드 1 .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가 진주 목걸이 가품을 목에 걸고 담임샘을 찾아오셧다 .

 

30분의 짧은 면담 후에 나는 반장이 되었다.

 

반장 코르사쥬를 한 메소드 의기양양하게 수업 시작을 알린다.

 

"경례~ 차렷!"

..

..

2학년 시절 엄마는 학교에 찾아오지 않으셨다.

 

 

# 에피소드 2.

 

메소드가 동네 형아들에게 욕을 배워서 입에 욕을 달고 살았다.

 

참다 못한 엄마가 혁대로 때리기 시작했다.

 

메소드는 몇대 안 맞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

..

엄마는 버클 반대쪽을 손에 쥐고 휘두르셨다..

 

여렴풋이 ... 경찰서에 엄마를 신고하러 간 기억이 난다.

 

 

# 에피소드 3

 

메소드 : 엄마 나 전교 5등안에 들면 자전거 사줘

 

엄마 : 그래 오냐 ~

 

...... 2달 후 ....

 

메소드 : 엄마 나 전교 5등안에 들었어

 

엄마 : 아이구 잘했네 내 새끼 ~~

 

메소드 : 엄마 나 자전거 사줘

 

엄마 : 아이구 잘했네 내 새끼 ~~

 

메소드 : 엄마 약속 했잖아

 

엄마 : 아이구 잘했네 내 새끼 ~~

 

...... 2달 후 ....

 

메소드는 전교 꼴등을 했다.

 

엄마 : 이! 새끼!!  

 

 

# 에피소드 4

 

메소드 : 엄마 나 서울에 XX대에 갈꺼야

 

엄마 :  그래 ~~

 

...... 다음날 ....

 

엄마는 빨래 삶는 초대형  들통 2개에 다가 카레를 해 놓으신채 가출을 하셨다.

 

2주만에 돌아오셨다................  메소드는 겁나 맞았다.

 

2주 동안 들통 속의 카레를 데워 먹었기 때문이란다...  자식보다 가스비가 아까운 절약녀 울엄마....

 

원서는 엄마가 내셨단다.................... 내가 항상 빵점 맞는 과로 .....

 

엄마는 아들래미 인생을 고이접어버렸다.

 

 

# 에피소드 5

 

노가다를 대기업에서 한 결과 2달만에 2달치 월급을 받았다.

 

머리맡에 놓고 잤는데

 

...... 다음날 ....

 

엄마는 빨래 삶는 초대형  들통 2개에 다가  2번째 카레를 해 놓으신채 가출을 하셨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감자양이 많았다 ... 밥을 못하니 카레만 먹어서 카레똥만 쌌던 아들래미에 대한 배려였던가 같다.

 

엄마가 돌아온 날 ... 아들래미는 엄마 치마자락을 잡고 ... 딴 돈의 반만 가져갔어야지라고 오열했다.

 

 

# 에피소드 6

 

세번째 여자친구를 인사시키러 데리고 간 날

 

만났을 때 엄마 인사 : 응 그래 너가 XX가?  ( 두번째 여자친구 이름 )

 

헤어질 때 엄마 인사 : 응 그래 XX야 잘가라 ~~ ( 첫번째 여자친구 이름 )

 

그 날 쫑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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