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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처음 접해본게 아마 10여년쯤 됐던거 같아요....

그땐 나름 물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참 열심히 했드랬죠..

수업시간에 자체 경기를 하게 되면 왠만한 남정네들은 근처에 못 올 정도였었는데..

지금은 비리 비리한 상태여서인지..그때 체력이 참으로 그립네요..ㅎㅎ

 

수영장을 다니다 보면 참 웃지 못할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젤 황당했던건

탈의실에서 수영복을 입고 화장을 고치는 여인네를 발견했을때예요..

순간 뭥미..

아마 초보자인듯 한데..

 

티비에서 보면 연예인들이 이쁘게 화장하고 실내 수영장 들어가잖아요..

혹, 현실에서 그런줄 알고..이쁘게 단장을 했던거였죠..

물속에 들어가 화장 지워질까봐 마무리 손질을 했던거죠..

그 여인네는 샤워실에서 터줏대감 아주머니들에게 혼나고 결국엔 세수를 하고 들어가긴 했어요..

 

또 언젠가는..

비키니 여인네를 발견했을때였어요..

 

그분도..티비를 넘 마니 봤나봅니다..

 

실내에서도 비키니 입고 수영해도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당당히 입고 들어갔다가..

숱한 남정네들의 시선을 버티지 못하고

그 담날 바로 원피스로 갈아주시는..

 

그때 그 여인네가 걸어갈때마다 남자들의 고개가..ㅎㅎ

 

또 다른 황당했던 일은..

직접 본 상황이 아닌 들은 얘기였는데요..

특히 아침주부반에선.. 알몸으로 풀 주위를을 활보하고 다니시는 아주머니들이 간혹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샤워하다 잠깐 알몸이란걸 망각한 상태로 들어가는 경우드라구요..

물론,그 시간때에는 남정네들보다 여인네들이 더 많다보니..

그나마 다행일수도 있겟지만..그 시간때 강사들은 90%이상이 남자라는 사실..ㅎㅎ

 

남정네들이 생각하기에 여자들이 무지 깨끗할거란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못한 여인네들이 의외로 있다는 사실..

가끔 샤워도 안하고 들어가는 여인네들도 있답니다..

 

예전엔 터줏대감 역활을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몇분 계셔서

나름 규율을 잡아주셨었는데요..

 

지금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수영장은

그런 분들이 안계셔서 그런지

꼬맹이들 샤워도 안하고 풀에 풍덩 풍덩 들어가기 다반사구..

물론..어른들도 종종 그런 분들이  계시네요...

 

수영장 갔다 오니 갑자기 옛날 일들이 생각나서 주절 주절 떠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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