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27살 대학생입니다.
오늘 37살 큰형님뻘 되는 형이 점심 산다고 해서 얻어먹긴 했습니다만 기분이 굉장히 나쁘네요.
전 대선되면 박근혜 찍을려고 해요.
박근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은 잘 모르지만 경제발전할려고 민주주의를 잠시 유보한건 압니다.
당장 배고픈데 먹고는 살아야죠.
그 형님은 박정희의 망령이 되살아난다고 박근혜 되면 안된다고 하네요.
전 박정희때 경제발전이 엄청나게 빨리 이루어졌으니 일단 경제부터 강하게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다시 옛날처럼 경제발전 팍팍 되어서 우리같은 서민들도 돈 좀 만지면서 부자도 잘살고 서민도 잘살고
같이 잘사는게 최고 아니냐고 했더니 저보고 어이구 답답해 너 한국근대사부터 다시 공부하고 오라고 하네요. 헐!!
요즘 제 또래들 정치엔 관심 없지만 저하고 제 친구는 박근혜 찍기로했거든요.
좌익들이 정치해서 지금 이렇게 살기어려워졌는데 이제 보수들이 힘을 발휘해야 다시 옛영광을 찾을것 같아요.
예전처럼 박정희 같은 지도자가 딱 중심을 잡고 강하게 리더십 발휘해서 아주마니 잘살았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저도 취업 잘되고 잘 살기위해서 지지하는건데 병신취급을 받아서 기분이 나쁘네요.
28살...인 저와 비슷한 나이지만 상당히 다른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는듯.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박정희 시절의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경제가 60년대처럼 발전하지 않을겁니다.
다시 발휘해서는 안되는 패턴이기도 하구요.
어려운시절 민주주의 유보를 전제로 발전한 사례가 있다고 어려울때마다 적용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책이란게 그 결과가 바로바로 보일수도 있고 몇년, 몇십년 뒤에도 나타날수 있는겁니다.
그 어떤 후보라도 그시절과 같은 발전을 지향한다면 과연 또다시 서민이 잘 살게 될까요?
기득권세력이 더 강화될꺼라는 생각도 같이 해야할것 같네요.
그런 생각으로 박근혜를 찍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면, 다음 5년은 안봐도 뻔하겠구요.
전 보수를 지지했지만, 이번선거는 투표일까지 아마 고심해야 할듯하네요.
본글의 논리가 어수룩하고 일부러 멍청하게 보일려고 쓴게 티나는 것으로 보아 지능형 안티거나 낚시질인듯 하네요.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대학생들이 저리 생각이 없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