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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무주리조트에 백발성성한 할아버지 보더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보딩을 하시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좀 들어 이제 40줄을 바라보게 되는 입장에서

올해도 시즌꾸언을 끊었더니 친구들이 하나같이 다들 하는말이


"이제는 너도 몸생각도 좀 해라..."


"야...인제 그런거 할 나이는 지난거 아냐?"


"야..야..그런거 이제 그만하고 골프나 배워서 같이 라운딩 다니자~"


다들 애아빠 되더니 이제 시간없다고 스키장은 안간다고 다 뻰치놓네요... T_T;

헝글엔 대부분 젊은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저랑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은 없는건지...


작년 시즌에 전국 리조트 투어를 하던중 휘팍 중상급자 코스에서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리버스 데크로 속도좀 내보겠다고 까불거리다

어깨 부상당하고 나서 한참을 통증땜에 고생한후에

내 주제에 무슨 그트냐 싶어 시즌중에 리버캠 처분하고

살로몬 라이딩 머신 새로 영입하고 한 서너번 더 출정후

시즌을 마쳤던 아리~~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겨울시즌 외에는 스쿠버다이빙하러 가끔씩 해외나가는데

필리핀의 한 리조트에서 "OOO여사님 칠순기념 다이빙" 이라는

플랭카드를 보고 나도 저렇게 액티브하게 늙어야지

하는 마음을 먹은 조금은 철없다(?) 할수있는 사람입니다.


혹시 같이하시는 보더분중에 최고령자가 어떻게 되는지

여러분들의 경험을 좀 나눠주실수 있을까요? (기묻답 가려나~ ^_^;)

점점 사그라 들어가려는 snowy heart 에 많은 용기가 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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