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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웃겨요~ 나름 아주 약간의 감동도 있구요~
볼만합니다.
전 2시간이 지겨운줄 몰랐어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전 도둑들 보다 더 재미있게 봤네요~
한가지 아쉬웠던 거는 한효주의 역할이 너무 안어울렸다는....
그런 역에는 송윤아나 고현정 같은 배우가 적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암튼..........
과거를 산 사람들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도
그 울타리 안에서 권력 다툼은 어디에나 존재하나 봅니다. 물도 물리고~
충신인줄 알면서 버리는 패와 간신인줄 알면서 취하는 패..
꼭 마치 고스톱 같네요....
아무 쓸모도 없는 오열끝과 똥쌍피 두장 들고
옆사람 점수가 너무 커지는 걸 견재 하기 위해 다른 사람한테 똥쌍피를 밀어주는....
뭐 티안나게 해야 겠죠
티내면 독박쓸수도...
하다 못해 헝글안에서도 미묘한 멜랑꼴리한 그런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