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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 보드를 탔습니다.
처음 스키장을 대명으로 갔죠~
두번재도 세번째도~ 나중엔 시즌권을 끊고 다닐껄 하는 후회를 할 정도로
매주 금요일밤, 아쉬우면 그 다음날 토요일도....
대명을 찾았습니다 ㅋㅋ
전 금요일 저녁에 가서 심야0시~5시를 주로 탔구요.
회사사람들, 친구들이랑 자차이용해서 다니다가
나중엔 혼자 셔틀타고 혼자 갔다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명 스키장이 무슨 우리집 앞 동네처럼 편해지더군요.
사람은.. 많죠- 많다고는 느꼈는데, 그게 보드를 즐기는데 방해가 될정도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리고 올해는 장비를 갖추고 시즌권을 반드시 끊어가지고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헝그리보더의 분위기는 대명은 사람이 너무 많고,
설질이 강원권 중에 안좋은 편에 속해서 보더분들이 선호하지 않는 곳이라는
느낌이 받았어요.
전 다른 곳은 한번..도 아니, 한번씩은 가봤네요. 곤지암 1번, 충주 수안보 1번..
대명 설질이 별로라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얼음판 수안보에 비하면 완전 침대, 에이스 침대..
는 오바지만.. 못탈정도는 아니더군요. 딱 한번 시즌말미에 전날 비가왔던 날..
백설탕 같은 설질이였던 적 빼곤.. 뭐 그때도 나름 탈만했....
그래서 고민입니다. 올시즌은 어떻게 할까??
올시즌은 헬멧도 사야되는데.. (대략 10만원 미만)
셀프왁싱툴도 하나 사고 싶은데ㅜㅜㅜ
시즌권까지 사면.... 또 돈 오십은 깨질거 같은데..
대체, 휘팍, 용평, 성우, 하이원 같은 곳은 어떻길래.. 대명을 그리 비추하시나요..
남들이 사람이 너무 많아 질릴정도라는 대명에서도, 저처럼 긍정적으로 신나게 즐기던
사람도 위에 나열한 스키장에 가면 완전 진짜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건가요?
고민만 하다가 대명 특가 시즌권은 놓쳤고..
전 주로 금요일 밤, 토요일 밤 심야만 탔었는데....
휘팍은 심야시즌권은 따로 없나봐요. 아직 안나온건지..
장비 다 갖춰놓고, 시즌권 땜에 또 고민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