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많은 분들이 안전이 우선이다, 헬멧이 필수적인 보호장비다 하면서도
막상 '쓴다'기 보다는
'머리 위에 얹어 놓는다'는 개념으로 착용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전부터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런 착용 방식의 단점은 너무도 많아 보입니다.
우선, 필연적으로 턱끈 유격을 매우 크게 할 수밖에 없는데, 그로 인해 헬멧 내에 머리와 밀착되지 않는 부위가 생기게 되어 뒤로 넘어지거나 구르거나 하는 상황에서 벗겨질 가능성이 커지며,
두상의 유효부피가 역시 커집니다. 즉, 머리가 더 커보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매우 어설퍼보입니다. 뭐, 이건 주관적인 취향일 수 있겠습니다만......
장점이라면,
쉴 때 고글을 얹어놓기 편함?
깔맞춤한 비니의 노출도를 높일 수 있다?
정도인데, 고글 문제라면 제대로 쓰고 헬멧 앞부분 위에 걸쳐놓아도 되는데, 구지 이마에 꼭 걸침으로써 더 얼마나 편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컨데, 분명 안전을 위해 쓰는 헬멧인데, 구지 그닥 안전해보이지도, 보기에도 썩 바람직하지 않는 방식으로 쓰는 데에는 분명 뭔가 큰 이점이 있을 것 같아 문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