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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한시에 나가 오랫만에 석촌호수 간단히 두바퀴 돌고 턱걸이 하고 클런치 좀 하고 

맑은 하늘 빛나는 별 보고 있는데 어느 투박한 할머니의 목소리  " 아저씨. 아저씨. 그 말 좀 물읍시다 "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시골에 사시는데 이틀동안 아들과 며느리가 전화를 안받았답니다.

너무 답답해서 급히 서울로 올라왔는데 깜빡하고 주소가 적힌 수첩을

놓고 왔다는 군요. 아들사는 빌라에 두번 왔었는데 기억이 안나고 

여전히 아들과 며느리는 전화를 안받아서 답답해서 계속 돌고 있다고 말입니다.

기억 나는건 한빛 산부인과 라는데 저는 한빛 산부인과는 모르죠.

삼전동 파출소를 알려드리고 관내 한빛 산부인과 가 어디있는지 안내해드릴거라 말씀 드렸습니다.

할아버지는 좋은인상을 가지셨던데 아들집을 찾는다고 해도 이 오밤중에 올라오신걸 며느리가 좋게 생각할리도 없고

이틀동안 부모의 전화를 안받는 아들과 며느리도 참 그렇고.  에고..


그리고 집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10미터쯤 밖에서 제 빌라 지층에 사시는 40대후반 아주머니가 

어느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낯선 남자와 손을 흔들고 헤어지네요. 

그 아주머니 남편은 직업이 두개라서 4시에 일어나 새벽부터 일나가는걸로 아는데 이거 이상하게 생각하면 

제가 더 이상한거겠죠.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단잠을 자고 있을 남편이 있는데 아주머니가 나쁜행동은 안했을거라 

생각하지만 뭔가 뒷맛이 씁쓸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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