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안보이신 분들 : http://youtu.be/PWkVIBC3m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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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1112 헝그리보더(하이원) 기자단 '서쌍' 입니다. ^ㅡ^

휘팍 제설 소식도 있고 엇그제 부터 공기도 쌀쌀하니 너무 좋네요~!!

이미 마음은 콩밭입니다.ㅎㅎ

올해는 '캐나다' 무작정 떠날 생각이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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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버즈런(BUZRUN)' 본사에서 있었던 '항승'님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게시물 제목에서 아시다시피, 그는 '의족'을 사용하지만 작년 부터 슬롭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스노우보더' 입니다.


스노우보드 라이딩의 시작은 여자친구분의 권유였고요.(혼자 즐기기 싫었다며..)

현재는 중급턴을 하는 수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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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래도 '의족'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츠 착용시 여러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 맞게 제작된 터라 핏팅이 불안정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이딩시에도 그런 비슷한 부분에서 문제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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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승'님이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가 '버즈런(BUZRUN)'이였고, 어느 회원분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해당 회사 측에서도 사정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후담이지만, 


"언제가 스노우보드 타는 동안 제일 기억에 남고 기뻤냐는 말에, 같이 라이딩 하는 사람들보다 먼저 바인딩을 채울 수 있게 되었을때"라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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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의족' 뿐 아니라 같은 쪽 '팔'이 없는 상태라 한 쪽을 이용해 양쪽의 '바인딩'을 셋팅 한다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불편함과 약간의 고통도 있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회사측에서 미팅을 요청하였고 본사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서 '항승'님과 대화 및 '의족'을 직접 체크하여 맞춤형 '스노우보드 부츠'를 만들겠다는 제안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팅날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헝그리보더 '킁'님과 낙성대역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하고 지하철을 내린 후 출구로 가는데 왠 남자분이 서 있더군요.

그분이 바로 주인공 '항승'님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인사를 나누고, 왜 여기 서있냐고 말했더니 여자친구분 기다린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와중에 여자친구분이 지하철 계단에서 올라오시더군요.

뭐랄까.. 첫 만남부터 재미난게 소보루 크림빵 얻어 먹었습니다. :D

뺐어 먹은건 아닙니다.

상대방이 권유하였고, 저는 거절을 모르는 그런 사나이라서 말이죠. +_+a

그러다가 '킁'님과 합체 한 후 미팅룸에서 기다리던 만남이 이루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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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체 좋으신 아저씨 한 분이 오시더군요.

그냥 버즈런의 부서 담당자로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부사장님(버즈런 오덕영 부대표)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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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상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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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커피샵에서 맛있는 '아이스 녹차라떼~!!!'와 '치즈 케익~!!!'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이 순간은 뭐랄까.. 그저 '스노우보드'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루웠고, 특히나 부사장님의 '버즈런' 비하인드 스토리는 들으면 들을 수록 재미나고 감탄을 하였습니다.(무슨 성공시대 다큐 보는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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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껏 '버즈런(BUZRUN)'의 뜻이 '윙윙거리며 날다~'라는 '벌'과 관련된 의미로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메소포타미아어로 'BUZRUN'은 '눈(SNOW)'을 뜻한다고 합니다.

결국 다시 해석하면 '눈 달리기' 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궁금한게 많이 생겨서 자료를 요청하여 받아놓은 상태이고, 차후에 재미난 '비하인드'나 기타 내용을 다뤄볼까 합니다. ^ㅡ^


초보시절 '버즈런(BUZRUN)'의 '태권V' 탑시트 그래픽을 봤을때의 감동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토종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즐겁고 좋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헤어짐으로 이어지려 하는데 사건이 시작 됩니다.


'우리... 국제불꽃축제 보러가지 않을래요?? 서울꺼는 본 적 없어서...'


그렇게 저의 제안을 수락한 '항승'님과 '주리'님은 저와 함께 '인간지옥'으로 향하게 됩니다.ㅎㅎ

"다시는... 다시는... 내 직접 가서 불꽃 보는 일 없을거외다!!!!!"

피난민이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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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불꽃 터질땐 정말 탄성 나오고 좋았어요.

그 전과 이후의 광경이;;;

차후 영상편집 해서 공개하겠습니다.(여긴 소식통이니 그렇고 다른데 잘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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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은 보더 동생들(뭔가 좀 잘 맞는...ㅋㅋ) 만나서 좋았었고, 

시간이 맞으면 자연스레 라이딩도 같이 즐길 생각 입니다. ^ㅡ^


부디 좋은 부츠가 만들어져서 '항승'이가 더욱 더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Ps. 오늘 즐거운 파티 기대하고 갑니다. 좀 있다 뵈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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