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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개츠비 입니다...
지난 토요일 겨빨와에 참석 못하여 너무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헝글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ㅜ.ㅜ
제가 참석 못한 이유는 그날 저녁에 제 와이프님께서 컴백 하였기
때문입니다....ㅜ.ㅜ
오늘 프리뷰도 역시 비슷한 성향의 데크들끼리 라이벌 구도로 쌈을 붙여버리는
라이벌 프리뷰입니다....^^
그 두선수는 12/13 스위스의 나이데커 플레이 vs 12/13 파크의 재주꾼...살로몬 산체스 입니다.^^
일단........나이데커의 플레이 입니다.......나이데커 홈페이지에서 바로다운 받은 사진이어서 넘 크네요...ㅜ.ㅜ
그리고, 그라운드 트릭및 지빙으로 정평이있는 살로몬의 산체스 입니다....^^
자 두데크의 실사 입니다.
검정색이 나이데커 플레이, 흰색이 살로몬 산체스...
매우 대조적인 색이라 보기 편하네요....^^
탑시트는 기능적으로 뭐라 할 수 없으니, 제조국만 언급하겠습니다.
둘다, Made in China 입니다.
베이스 입니다.
살로몬 산체스는 일반 디지털 프린팅 공법으로 제작된 베이스 이며,
나이데커 플레이의 그래픽은 좀더 화려하고 대조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Die-Cut 공법입니다.
다이컷 공법은 그래픽이 서로다른 베이스 소재를 레이져 컷팅하여, 퍼즐처럼 짜맞춘 그래픽 공법입니다.
각 데크들에 대해.....
좀더 본격적으로 파고 들어가보겠습니다.
먼저 스위스의 자존심 나이데커 브랜드의 플레이 입니다..^^
나이데커 플레이의 성격은 올라운드 프리스타일 모델입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해 드립죠...^^
엣지 마감이 깔끔하고, 베이스 사이에 작은 크랙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나이데커는 최상급 및 상급 모델은 스위스 공장과 튀니지 공장에서 생산하며,
중하급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 합니다.
그렇지만, 생산량이 많지 않은지 마무리가 섬세한 편입니다.
나이데커에서 자랑하는 캠버 구조 입니다.
바로 하이브리드 캠버의 일종인, STD CamRock 구조 입니다.
바인딩 사이에는 캠버 구조를 이루고, 그 이후부터는 슬며시 락커 구조를 보입니다.
.......이 구조의 장점은, 라이딩 시, 바인딩 사이의 캠버 구조를 통해 역캠버 구조가 놓칠 수 있는
라이딩의 리바운딩.......(심화된 카빙 기술은 에어 투 카브) 에 강하며, 바인딩 위치 부터 슬며시
선보이는 역캠 구조 때문에, 킥커에서 스핀 랜딩각의 미스로 인한 역엣지 랜딩도 최소화 해줍니다.
......그리고, 캠버 구조도 섞여 있기 때문에 팝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파이프에서도 엣지가 끝까지 잘 잡혀서, 파이프 라이딩도 매우 우수한 편이구요....^^
.....제가 이 STD 캠락 데크를 2개 타봤는데, 모두 성향이 비슷하였습니다.
나이데커의 듀얼 파이버 글래스 입니다.
보편적으로 말해 Biaxial Fiberglass 입니다. 두결로 짜여진 나이데커의 파이버 글래스는
타 브랜드보다 촘촘히 밀도가 높아 부드러운 플렉스는 물론 진동 흡수,
그리고 팝의 반응성도 높다고 자랑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타사의 파이버 글래스에 비해 좀더 촘촘해 보입니다...^^
.....보드의 플렉스와 토션은.....코어의 두께 및 나무재료, 카본 스트립의 배열구조,
그리고 파이버 글래스의 종류.......두결의 바이악셜인지 세결의 트라이 악셜인지...
네결의 쿼드럭셜인지 따라에 달라지곤 합니다.
캠락 구조의 설명과 함께....밑에 내장된 테크도 나오네요.....
- Full Wood core.....- 스노보드 코어 재료로 정통성이 있는 Tip to Tail 포플러 우드 코어로 제작되었습니다.
- Dual Fiberglass .....위에서 설명한 바이악셜 구조의 파이버 글래스 입니다.
- 4000 베이스.......신터드 급은 아니지만 아마 Extruded 고분자 4400 베이스 정도의 급일 겁니다.
지난 시즌 후배가 탔던 나이데커 베이스도 같은 급이었는데....익스트루디드 베이스 치고
활주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나이데커의 베이스는 빠르기로 정평이 나있죠...
- 플렉스 ......10점중 4점입니다.....다소 부드러운 플렉스로 데크 명칭이 플레이 답게.....
딱, 가지고 놀기 좋은 플렉스 입니다.
- 성향 .....올라운드 10점, 프리라이딩 7점, 프리스타일 7점.....지빙 5점으로 책정 되었네요.
근데, 전 프리스타일에 좀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사이즈의 스펙 때문인데요...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좀더 자세한 스펙을 따져보니....
151cm 기준으로 허리폭 246mm, 사이드컷 7.4m 그리고 셋백 2.5cm 이며,
156cm 기준으로 허리폭 250mm, 사이드컷 7.7m 그리고 셋백은 2.5cm 입니다.
가늘어진 허리폭에서 빠른 엣지 체인지 타이밍과, 좁은 원호를 지닌 사이드 컷의 스펙으로 인해
킥커에서 더 뛰어놀기 좋아하지만, 셋백이 2.5센치인 디렉셔널 쉐이프로 인해, 슬로프에서 빠른속도와
감각적인 타이밍으로 엣지 체인지 능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자....다음 선수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미 여러분에게 더 친숙한 살로몬 산체스 입니다.
이 녀석의 성향이 홈페이지에 요렇게 표현되었네요.....
[산체스는 당신의 맘을 녹일만한 재미진 라이딩으로 새로운 레벨로 올려 줄 것이다....
아스펜 스트롱 코어와 프레스 슈어 락커 캠버, 그리고 부드러운 플렉스는 지빙게임에
엣지 (스타일?)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몇년에 걸쳐 확인된 호응도가 그것을 확고하게
입증해 주고있다.....]라고 이태원 유학파 영어 실력으로 해석이 됩니다요......^^
.....뭐 살로몬 프로들도 인정한 재미진 Fun 보드란것은 이미 정평이 나있죠.
테크를 보겠습니다....
- 터레인...성향은.........백야드.....파크용임을 암시 할 수 있네요...
- 플렉스는 2 입니다..................직접 봐도 지나칠 정도로 너무 플렉시 합니다......낭창낭창 할 정도로...
- 프로파일 ...코어 구조인데.....프레스 슈어 락커......락커 구조인데....높이가 얇은 락커 구조입니다......
테일이나 노우즈가 그렇게 뜨진 않았습니다. 락커 캠버 계열인데도, 엣지 그립력은
그닥 실망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사이드컷은....일반적인 레다이얼 입니다......
레다이얼 사이드 커은......하나의 원호를 가진 보편적인 사이드 컷 구조 입니다.
롱카빙과 숏카빙 두개의 카빙시 떨림을 잡기 위해, 프로그레시브 사이드 컷 혹은 듀얼 사이드 컷......
....이외에 트라이얼 사이드 컷......이퀄라이져 사이드 컷,.....이외에 엄청 많지만.....
그런 사이드 컷 구조들은 다음 시간에 누구나 칼럼으로 따로 다루도록 하구요.......
......일단 이 산체스의 사이드 컷은.....그냥 일반적인 레다이얼 입니다...^^
- 팩토리 튜닝.......엣지가 디튠...(엣지의 날카로운 부분을 갈아서 죽인 것)되어 있습니다.
지빙을 위해 디튠 되어있는 듯 한데, 라이딩에서는 상당히 별로겠네요....
지빙 죽돌이들은 일부러 디튠을 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스탠다드 스톤 그라운드 처리가 되어있어, 익스트루디드 베이스의
취약점인 낮은 활주력을 보완하였습니다.
- 베이스......익스트루디드 베이스 입니다.......왁스도 별로 안먹고 신터드보다 활주력도 느리고....
대신 왁싱 안해도 대충 잘 미끌어지며, 베이스 손상시 고치기도 쉽습니다.
- 루버 패드...........엣지 부분에 고무 패드를 데서 지빙에서 이루어지는 쇠 위의 랜딩.....
에 충격 최소화를 도모하였습니다....
- 코어 구조 - BA MD ....아스펜 우드 코어에 중간 부분은 대나무 코어를 삽입해, 탄성을
보완 하였습니다.......대나무가 충격에 강하고, 탄성 및 탄력이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알죠...^^
대나무의 코어 이용이 대세이긴 대세인가 봅니다.
잘 부러지지않아 지버들이 매우 좋아라 할듯 ^^
이제 보드의 스펙입니다.......이런 짜잘한 숫자는 저도 싫어라 하지만....(전 문과 (사학과) 출신 인지라...ㅜ.ㅜ)
스노보드는 당구처럼 인간의 능력과 수학과 과학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자연과학의 참견이 강한 스포츠라...
여러분들이 읽기 귀찮으셔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51 cm 기준으로 허리폭은 247mm, 사이드 컷은 7.8m 이네요.....
그리고 154cm 기준으로 허리폭은 248mm, 사이드 컷은 7.9m....입니다....
역시 다소 좁은 사이드 컷으로 인해 엣지 체인지의 타이의 민첩함을 꾀하였지만....
나이데커의 플레이보다는 넓은 사이드 컷을 채용해, 부드러운 턴을 꾀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길이에 비해 다소 넓은 사이드 컷은 지빙에 살짝 역효과가 날듯......
....오히려 버터링이나 롤링 같은 비비기 계열의 그라운드 트릭에는 좋을 듯.......
베이스의 단면입니다.....
깔끔해 보입니다만....디지털 프린팅 방식이라.......
플레이 만큼의 역력하고 또렷한 그래픽은 아닙니다.
.....엇.....여기서 옥의 티 발견~!!!!!!
왼쪽 위...엣지 바로 아래에 슬며시 반짝 거리는 희미하고 투명한 부분 보이시나요?
엣지를 따라 길게 뻗어 있네요.......
바로, 대량생산 공정에서 흔히 가져올 수 있는 취약점 인데요.........
에폭시 접착제가 흘러나와 베이스에 뭍었네요......
.....저 부분은 왁싱을 하면 왁싱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부분인데....
에폭시 수지가 이미 그 자리에 인풋되어버렸으니....그 자리는 왁스가 먹지를 않겠죠.....
.....베이스의 활주력과 내구성에 다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뭐 어차피 산체스는 활주력을 도모하는 성향의 데크는 아니지만요............
.....저도 97/98 살로몬 550과 09/10 오피셜 빠돌이이지만.....이부분은 그냥 넘어가지
못하겠습니다....ㅜ.ㅜ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플렉스를 눌러본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체스는 플렉스 2답게....부드러운....매우 부드러운 플렉스를 지녔습니다.
그리고 나이데커 플레이는 플렉스 4답게....다소 부드럽지만.....탄성이 좀더 하드 합니다.
그리고 얼모스트 트윈답게... 테일의 팝이 좋고, 노우즈가 좀더 부드럽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회사 후임이 나이데커 중하급 모델을 구입하였는데,
그녀석은 몸무게 92kg육박하는 보드 첫시즌인 초중급인데도, 알리로 허리 정도 떴습니다.
몸이 다부져서 별명이 농부인 친구이지요.......)
둘다 각 브랜드의 중,하급 데크답게......메이드 인 차이나 입니다. (살로몬은 최상급까지 모두 중국산 이지만.....)
마감 상태는 위에 확인 된것과 같이.........나이데커 플레이의 공정이 좀더 복잡한 다이컷 공법임에 불구하고,
나이데커 플레이의 공정상태가 좀더 우위에 있습니다.......(생산을 살로몬보다 적게해서 그런걸지도....)
마지막으로....두 데크의 성향을 평가를 하자면.........
나이데커 플레이는.........파크와 슬로프 랑딩을 오가다가....알리를 빵빵치면서, 그라운드 트릭하기
좋은,,,,,,,
그리고 노우즈 프레스나 노우즈로 버터링에도 좋은.....올라운드형 프리스타일 데크입니다.
활주력도 산체스 보다는 더 빠를거라 예상되구요~!
살로몬 산체스는 파크...특히 지빙에서 하루 종일 놀기 좋아하는 지버들에게 딱인 데크 입니다.
그라운드 트릭에 있어서는 완만한 사이드 컷과 부드러운 플렉스 때문에...... 알리 계열의 팝~! 위주의 트릭보다는
버터링이나 롤링 같은 슬로프에 비비기 기술에 딱 어울리는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죠.
.....
키워드로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나이데커 플레이
- 올라운드 프리스타일.
- 얼모스트 트윈 셰이프 (셋백 2.5센치)
- 플렉스4, 부드러운 노우즈와 테일의 팝~!
- 날렵한 사이드컷.
- 킥커와 숏카빙을 공략
- 다이컷 그래픽의 예술미.
- 상대적으로 좀더 우수한 마감 완성도.
- 킥커, 라이딩, 알리 계열의 그라운드 트릭과 버터링.
그리고 노우즈 블런트~!
살로몬 산체스
- 트루 트윈
- 플렉스 2의 매우 부드러운 플렉스.
- 다소 완만한 사이드 컷.
- 버터링, 롤링, 지빙.
- 슬렁슬렁 다루기 쉬운 재간동이.
- 상대적으로 다소 미흡한 마감공정.
- 50/50 노우즈 슬라이드.
.......이렇게 글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프리뷰의 타겟은.....스노보드에 이제 막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초중급 라이더들을 위해.....
그리고, 최상급은 지르기 싫고 합리적인 가격의 [Just Having Fun]의 모토를 지닌 스노보딩을
추구하는 그런 라이더들을 위해 쓴 글입니다.
두 데크의 성향은 슬로프와 파크에서 놀건지......지빙 기물을 위주로 놀건지.......
저의 프리뷰로 인해 독자들의 지름질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샵투어링 시즌이 점점 고조 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기재하지 않았지만...둘다 엇비슷한 가격 입니다...(에누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지금까지 지름신 감정사 개츠비 였습니다.......
많은 리플을 바라오며, 추천을 많이 클릭해 주시면 저에게 큰힘이 될것입니다...^^
다음 리뷰는...... 롬 vs 버튼이 될것입니다........
많은 기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