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  퇴근하고..  슈스케나 보려고..

아사이 2캔을 슈퍼에서 사서.. 딸랑 딸랑 들고 들어갔습니다..

보통.. 와이프는 퇴근시간쯤이면.. 자고 있는데요.. 어젠 애들은 다 재워놓고...

혼자 TV 보고 있더라구요... 

같이 슈스케나 보려나 하고..   부랴부랴..  맥주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씻고 나왔습니다...

시간은..  10시가 다되가고..  슬슬.. 통닭이나 시키자 하고..    슬슬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방끗 웃으면서..  저한테..  3백만원을 내미는 겁니다.. 

옷?  ..  이게 뭐지?  이여자가 뭔 수작이야?   라는 생각으로..

이거 뭔데?  그러니까..  

20살때부터..  월 10만원씩해서..  생명보험사에..  10년짜리 저축형 보험들어놓은게 있다고 하드라구요..

복리로 뭐 어쩌구 저쩌구...   해서..  -_-;;

그런데 그게..  만기 지나고.. 복리로 불어나는건데..  ..

애들이 둘이나 되니..   왔다 갔다 힘들다고..  차를 조그마한거 사고 싶다고..   적금을 깼다고 그러더라구요..

1800 만원 쯤되는데..   거기서

1500 만원은 자기가 알아서 차 사는데 쓸테니까.. 

나한테 3백만원을 줄테니..     이건 오빠 알아서 사고 싶은거 사 !!!!! 

아싸.. 이게 왠떡이냐 ㅋㅋㅋㅋㅋ  대박이죠??

뭐.. 제돈들여서 차사는것도 아니고..  자기돈으로 사겠다는데..   제가 못사게 할까봐 걱정했었나봐여 ㅋㅋ

눈치 100단인 제가 그걸 첨에 눈치챘죠.. 그래서..  살짝 빈정상한다는 투로 대하다가..   

쿨하게 허락해주는 걸로 하고..

3백만원 받아들고....  인상쓰면서..   OK 싸인 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슈스케가 눈에 들어오나요?

바로 인터넷 뒤지기 시적했습니다..

인천에 JX스포츠 에서..    바로   꿈에 그리던.. 

파나틱 듀오블레이드..  154..   올현금.. 20% 할인 받아서..  구입완료 했습니다.. 

1,440,000 원 ㅋㅋ 우어.. 낼 바로 입금해야됩니다..  ㅋ

우하우하우하하하하하하하~!!!

월요일날 도착할것 같은데요..   살다 살다..  이런일도 있군요 ㅋㅋ

그래서..  기분좋게 .. 아사히 2캔 마셔주시고.. 

바인딩하고..  부츠도 데크 수준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제가 ... 신상을 다 사게 되네여 ㅋㅋㅋ 

올해 아주 불태워서 타봐야겠습니다..     기분이 아주 째집니다..  ㅋㅋ

우하우하..

꿈속에서..  듀오블레이드나 타야지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뻥인거 같죠??   진짜 이 꿈 꿨습니다..  젠장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