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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고민되네요. 머..그냥..쭉 적어볼께요.

올해 저의 베이스인 하이원에 1박2일로 하이원에 지인들과 첫보딩하러 갔어요. 그런데 인원이 적다보니 숙박을 고민하다가

방을 쉐어하시는분이 있어 같이 쉐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쿨한 느낌은 그분은 저희 일행중 여자2명에게 침대방을 떡하니 주시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죠. 남자야 어디서든 자도 되는데..

솔직히 여잔 아니잖아요... 머 그건 그렇고요...

아침에 도착해서 열보딩하는데 쉐어하는 분이 문자를 주셨더라구요. 체크인했으니 들어오실꺼면 010-XXXX-XXXX으로 연락주라고...

저희도 관광보딩이라 바로 장비정리하고 콘도로 향했죠....

한분이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저희땜에 기다리신듯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죠...

 

여기까지는 배경이고요...중요한건...

 

저희 일행들은 첫보딩이라 다들 잠에 들고...저랑 그분이랑...덩거렁히 ...마루에서 티비보고 있었죠...저..낯좀 가립니다...

그래도...너무 미안한 마음에..이분이 주무시면...저도..조용히 잘려고 하는데....

남자 둘이서...그러고 있으니..무안하더군요...

그래서...물었죠...보드타시냐..몇년타셨나?... 어디서 타셨나?....등...아시잖아요..보더들은 틀에 박힌 질문들....

이분이..말하던구요...

"베어스에서 타요"

"오~~베어스면 잘타시겠네요. 동영상에 봐도 베어스분들 쩔던뎅"

"ㅎㅎㅎ 머 좀 베어스가 좀 타긴하죠~~"

"ㅡㅡ;;;(설마 이렇게 대답할줄은)"

"라스가 있으니 사람들이 다른데와 많이 틀리게 타죠. 혹시 스네이크턴 아세요?"

"슬레이트턴요?"

"아니 스네이크"

"....뱀요?"

"네"

"그게 무슨 턴이죠"

"음....말로는 하기 힘든데...제가 본거라...저도 안믿었지만 본건데...라스에서 높은분들만 아는턴이 있어요"

"어떻게 하는건데요?"

"음....산위로 올라가는 턴이라고 생각하심 되요..송어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거 처럼...스노우보드도 산을 거슬러 올라갈수 있는걸알았어요...이턴은 아무한테나 잘 보여주지도, 가르쳐주지도 않아요. 그래서 이턴을 할때는 사람들 없는 시간이나 장소를 골라서 한번씩만 해요. 안그럼 다른 사람들도 몰래 배워 하니까요..."

"혹시.....J턴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내가 모르는 턴이 개발되었나하는 생각으로 나도 모르는 학구열이 불타오름)

"그거랑 틀려요"

 

너무 꼬치꼬치 묻기도 그렇고...나름 자기들 클럽의 비기라고 말하시니...더이상 묻기 그렇더라구요...

그래서...다른쪽으로 얘기를 돌렸죠...

"같이 오신분들 같은 클럽이세요"

"아니요. 아는형들이에요"

"그럼 아까 클럽 이름이...머죠?"

"라스요.."

"라스요??? 클럽 이름이신봐요??"

(순간 머의 줄임말일까..고민하는데...)

"다음클럽인데 거기 사람들이 잘 타긴해요"

엥.....(순간 느낌이 이상)

"혹시 그 라스가 슨새임님 있는"

"슨새임님???? 그게 누구죠"

"전설....."

 

네 아실분들은 아실 거기였습니다. 순간...욱했습니다....어디서 이상한걸 배워와서...사람..주늑들게 해...

저도 나름 7년차, 헝글빠로써...여기 계신분들보다는 못하지만..어디서..지식면에서..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 못했는데...

이분은 스네이크턴을 모른다는 이유로....5년 타셨다는 그분이...저를 .....기본도 모르는..아니...자기보다 밑의 사람으로 만들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 어중간한 반말을 섞어 쓰시는데......

확 이분과 라스의 말도 안되는 점에 대해서....격론을 벌일까..하다가......

그만뒀습니다. 그냥...넹~~하고 말았습니다. ...

이분역시 슨새임님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나름 5년동안 라스에서 같이 타시면서...."스노우보드=라스"라는 공식을 가지고 스노우보드를 즐겼을껀데...이분이 배운 스노우보드가 헝글이 아는 보딩과 틀려도..이분 역시 보더임은 확실한데....

이름이 머 중요합니까..자세가 머 중요합니까.. 스노우보드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한거죠....

괜히...당신이 배운 보더는 잘못된 보더다...잘못 배운거다..라고 말을 해서 그분의 5년 시간을 헛된것을 만들기 싫더라구요...

스네이크턴......아시는분 계시면..저좀 가르쳐주세요..ㅋㅋㅋ

 

그분역시 라스의 비공개적인 회계처리, 슨새임님 중심의 클럽등의 문제가 싫어서 나오셨더라구요...

그리고...대박인건....슨새임님이.....

왠지...법적으로 문제될거 같아...마지막 말은 삭제합니다....그냥...슨새임님...그 클럽에서...김일성 같은 분인거 같더라구요...

약간..부럽긴..했습니다..ㅋㅋㅋㅋ

 

두서없이 막 적었네요....난독증이 있으신분은 안 읽으시는게....저도 다시 읽으니..어렵네요..ㅋㅋㅋㅋ

불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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