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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차를 끌고 나갔다 오면서 보니 지붕에서 부터 뒤 트렁크까지 뭔가 비맞은 형국으로 물방울이 막 있더군요.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보니 물 같은... 뭔가 소금 같기도 하고... 아무튼 물 방울 모양으로 하얀 가루들이 있더라고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아까 나왔던 그 골방에 차를 세우고 보니 그 자국들이 바로 위 급수파이프들에서 떨어진게 확실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차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보닛엔 또 왠 시멘트 물 자국이!!!
주말에 세차를 했어요.
그 뭔지 모를 물자국은 깨끗하게 사라졌는데 시멘트 물 자국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흑흑~
그런데 검색을 해 보니 식초가 최고라는 글이 있더라고요.
이런 따사로운 소식이~~~
식초를 컵에 담아 키친타올과 화장지, 물을 들고 주차장에 가서 이리저리 키친타올을 얹고 식초를 마르지 않게 계속 발라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20분 정도 했나.. 결국 시멘트 자국은 사라지고...... 제게는 뿌듯함과 함께 오랜 식초향으로 인한 두통이....
정말 주차는 어려운 문제예요.... -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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