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에서 '시즌권'이라 함은, 리조트의 리프트(곤돌라)
이용권이 아닌, 교통 시즌권을 의미 합니다. 그 교통 시즌권은
운송회사에서 구입한 교통 시즌권과 리조트의 리프트와 통합된
교통 시즌권(일명 '논스톱 시즌권')을 총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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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 경기 대원 고속은, 예약 시스템 과 결제 방식 및
승차 우선권한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골자는...

 

1. 철저한 예약제 도입.
개별 차표 구입 고객은, 할인을 해 주는 것으로 예약을 유도.
시즌권자는 예약 불이행시 패널티로 한건당 2,000원을 부과.

 

2. 바코드 시스템 사용으로, 시즌권자의 경우 시즌권 이외에도
별도의 핸디폰 바코드를 매번(적어도 지금까지는) 새로 요구.
이상의 두가지 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도입으로 운송업체가 얻는 잇점으로는..

1. 예약을 통한 이용객 인원 예상으로 원활한 배차.
2. 비인기 노선의 통폐합 운영 가능.
3. 바코드 시스템 도입으로 시즌권 부정 사용 감소.
4. 시즌권자에 대한 패널티 비용 부과로 부수입 증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파생되는 문제점 들이 있습니다.

 

1. 검표 시간 연장으로 인한 지연 출발.
도입 초기라서 숙련되기까지의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겠으나
지금처럼 몇개 안되는 바코드 리더기로 버스 하나씩을 훑는 것은
도저히 견적이 나오지 않는 방법입니다.
도로 정체등으로 도착 시각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운송업체의 결제 방식때문에 지연 출발이 되는 것은, 그 자체가
계약(규정 출발 시각) 위반입니다.

 

2. 비예약자들에 대한 탑승 우선권 부여시의 순위 문제.
아무리 예약제를 실시해도, 예약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도 생기고
현장에서 그냥 탑승을 원하는 고객도 생길수 밖에 없지요.
예약자를 우선 승차시킨 뒤에, 시즌권자를 먼저 태울지 아니면
현장 구매로 현찰을 지불할 고객을 우선 승차 시킬 것이냐, 또는
환승 장소에 먼저 도착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줄 것인가의 문제가
제기됩니다.

 

3. 예약 불이행 시즌권자에게 패널티 금액을 요구할 수 있는가.
일회용 인터넷 차표 예약자에게는 부과되지 않는 패널티를, 유독
시즌동안의 차비를 이미 지불한 시즌권자에게만 징수하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또한 그 '패널티' 부과에 대한 내용은 해당 상품(교통 시즌권)을
판매할 당시에 없었기에, 헌법상 '불소급원칙'에 위배 됩니다.

 

4. 탑승 시점에서의 핸디폰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가.
핸디폰이 항상 완벽한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았다거나 액정이 깨지거나 핸디폰을 분실,
또는 kdtour.co.kr 사이트의 오류로 인한 어떠한 문제이건 간에,
정당한 권리(시즌권이나 구입한 차표)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해당 업체가 '애초 계약에 없던 방식으로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를 고객이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부당한 일입니다.

 

 

대략 이상의 문제들에 대해서 토론방을 개설합니다.

 

많은 분들의 견해와 다른 의견을 접해 보고, 가능한한 현 상황을
원활하게 타개해 나갈 수 있는 해결책이 제시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바라건대, 인간사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정치판 보다는
좀 더 성숙된 모습의 토론 문화를 볼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사족.
토론방 개설자로서, 특정 입장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옹호하거나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비난할 수 없기에, 가능한한 물러나서
조용히 있고자 합니다...
만,
한가지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예약자를 태우고 난 뒤에, 잉여 좌석에 대해서 시즌권자가 아닌
현장 차표 구입 희망자를 우선 승차시킨다면 상당한 문제입니다.
시즌권 판매시의 '계약'에 다르면, 예약 여부에 상관없이 일단
남는 좌석이라는 '용역'에 대한 재화를 '기지불'한 상태이므로,
그 자리에 대한 기득권이 성립됩니다. 그 좌석을 현장 판매로
넘긴다면 '하나의 상품(동일 좌석)에 대한 이중 판매'가 되므로
심각한 범법 행위에 해당 하지요.
만약 문제시에는... 해당 사항 녹취(혹은 녹화)하고 나서 그냥
택시로 쏘면 됩니다.

운수업체 하나쯤 뭉개버리는거.. 사실 일도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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