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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생각나는게 있네요....


한참 복싱다닐때는 코치님이 미트 잡아주거나 본인이 운동할때 보고 우와 멋있다.. 감탄했는데 운동끝나고 나면 걍 츄리닝입은 동네 남자사람으로 보이고..

수영할때는 수영강사님이 돌고래처럼 접영을 푸하푸하~하면 같이 다니는 언니랑 사심을 품고 바라보게됐는데 탈의실밖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누구세요?"ㅋㅋ 

헬스 피티 받을때도 트레이너가 데드리프트 겁나 무겁게 하고 전문용어를 막 구사하면 그리 멋져보이고 후광이 보였는데 전번 알고 카톡에 뜨니 사진이... 운동복을 안입으니 후광이 사라짐..ㅋㅋ


한참 일렉음악 좋아해서 클럽에 가끔 갔는데(클럽하면 불건전하게 보시는데 저는 운동화 신고 춤추러 갔어염 ㅠ 친오빠랑도 감 ㅋ 술안마시고 맨정신에 춤추고 부비나 합석이렁거 안하곸ㅋㅋ) 어떤 남자가 크록하 스텝을 알려주는데 찝적대지도않고 너무 잘알려즈고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잘춰서 ㅋㅋ 마감하고 나와서 햄버거를 같이 먹었는데....93년생........사촌동생보다 더 어린...ㅋㅋㅋㅋㅋㅋ 걍 머리노란 꼬꼬마처럼 보이더라고요 ㅋㅋㅋ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고 바바이~~ㅋㅋ


여자들은 자기가 하고싶은거를 잘하는 사람한테 호감을 느끼는거같아요 ㅋㅋㅋ

그것을 하는 공간을 벗어나면 뾰로롱~하고 정신차리는 듯 ㅋㅋㅋㅋ

그리고 뭐랄까... 남자들이 열중하는 모습을 좋아하는듯 하네요ㅋ


저도 보드 강습 받으면 또 같은일이 생기려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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