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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코 끼었네요 ......

조회 수 793 추천 수 0 2013.01.28 16:46:05

 

 

안녕하세요

저는 보드를 좋아하는 열혈보더 이고, 가끔 헝글에서 좋은정보 많이 얻어가는 회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담이지만 자유게시판이기에 글을 써봅니다.

어찌보면 약간의 질문글이 될수도 있겟네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이구요.

보드와 춤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친구와 나이트를 가서 부킹을 해서 여자를 만났습니다.....

원래 친구와 저는 단지 춤추러 가는데 그날은  술도 좀 먹었겠다..부킹을 했습니다...

웨이터가 저랑 친분이 있어 쉽게쉽게 해주더라구요.

 

룸을 잡고 친구와 둘이서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가 춤도 추고 하다가

여자 일행 친구2명이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얘기하다가 밖에 나가서 술한잔 더하자길래.

...술값이 추가로 좀 더 나왔는데 다 내주더군요....(띠용)

나가서 술 한잔 더하고 춥다고 어디좀 들어가자고 하더니...MT로 가더군요...

아 저도 남자인지라ㅜㅜㅜㅜㅜㅜㅜ갔습니다....가서 지갑은 침대 밑에 숨겨놓고, 시계는 차고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어놨습니다

불안해서....................(너무 적극적이라서...)

 

그리고 다음날 저는 일찍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낮잠자고 저녁에 보딩준비하는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 여자한테..왜 그냥 갔냐고 ......나는 분명 번호 준적이없는데...알고보니 그 날밤에 제 번호로 친구한테 연락한게 찍혀서

그거 보고 했답니다.....다음날 저녁먹자길래 마침 약속도 없고, 그러자고 해서 나갔습니다.

근데 저녁도 여자가 사고, 술값도 여자가 내더라구요....이 여자 뭐지 싶었지요...(꽃뱀 같은거? 인가)

제가 술값 내겠다는 그냥 자기가 내겠다고....무튼 이런것들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여자가 마인드도 좋고, 성격도 좋고 괜찮았습니다..다만 나이트에서 만났다는것이.....

그 후 몇번 더 만났습니다..연락도 종종하면서요...저녁도 먹고, 카톡으로 대화도 하면서요...

 

제가 20대 후반이고, 그 여자가 30 초반이었습니다...

그 여자가 친구들이랑 있다면서 오라길래 갔습니다...그래서 뻘쭘하게 있는데 하는 이야기들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신랑이 어쩌고 , 애가 어쩌고 ......

 

그리고 또 저녁에 MT를 가자고 합니다...

저는 피곤한것도 있고 다음날 약속도 있어서 거절하고,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혹시 결혼했냐고.......그러더니 당황하면서 했답니다... 7살짜리 애도 있다고 합니다...

 

아 이기분 진짜 자이로드롭 5번 탄 기분입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제 스스로로를 엄청 자책했습니다.......

 

그만만나자고 하고 연락거절하고 잇는 상태인데

번호 바꿔서 계속 연락이 옵니다....

 

미안하다고 말안해서 미안한데 제가 좋다고......이러지말라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겟지요ㅜㅜ?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한적은 한번도 없고요. 혹시몰라 문자메시지 카톡대화는 다 그대로 보관중입니다.....

 

죄인된 기분 어쩌죠

한 아이의 엄마, 아내를........나는 진정 미친사람인가봅니다

 

한편으론 내가 결혼을 해서 내 배우자 될 사람이 이러고 다니고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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