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엔 보드타다가 이번시즌엔 프리스키로 건너간 프리스키어입니다.

작년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요즘엔 확실히 프리스키어가 늘은거 같아요.

작년엔 하지 않던 프리스키 캠프와 스쿨도 생기는 걸 보니깐요.

그래서인지 헝글에도 프리스키로 전향하시거나 보드와 프리스키를 병행하려는 분들이 소수지만 많이 증가한거 같습니다.

스룰(스킹룰즈= 프리스키계의 헝글)가서 스키가 X가 되서 훅훅 돌아가는 동영상보면 어떤면에선 보드보다도 멋져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쉽게 전향하진 마세요.

다음이 제가 생각하는 여러이유 중 대표적인 이유 5가지 입니다.

이유 1. 기본적으로 장비값이 보드보단 비싸요. (아직은 프리스키를 취급하는곳이 많지 않아요).

이유 2. 중고가가 상당히 낮아요. (프리스키의 많은 중고 거래가 스룰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고 기존분들이

프리스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려고 했는지 중고가가 생각보다 낮습니다.- 그외 다른이유도 많겠지만요.)

이유 3. 부츠에 대한 부담입니다. (보드부츠와 달리 스키부츠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부츠가 착용자의 족형을 많이 가립니다. 보드부츠처럼 신으면서 성형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열성형 가능합니다. 그리고 과장해서 말하면 스키부츠 플랙스가 비교적 낮은 달벨로의 부두와 살로몬의 말라뮤트를 비교하면 말라는 운동화입니다.- 부츠 때문에 프리스키로 전향 했다가 다시 보드로 가시는분들도 있습니다.)

이유 4.다시 처음부터 배워야하는 부담입니다. (보드로는 상급자슬로프에서도 잘 내려오고 그라운드로 훅훅 잘만 돌리는데 프리스키를 처음 배울땐 A특공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리스키어가 많지 않기에 주변에 일정수준의 프리스키어가 없다면 체계적으로 배우는것도 힘들어요.)

이유 5. 장비의 손상이 커요.( 스키는 기본적으로 두개의 판으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남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장비에 스크레치를 내는 경우가 흔합니다. 2회이상 스킹하고 스키에 손상없는 물건을 개인적으로는 본적이 없어요.) 

프리스키로 전향 생각하는 보더는 잘 생각해 보시고 전향하세요.

이상 보더에서 프리스키어가 되었다가 파크서 무릎인대와 연골 작살내고 자신이 프리스키어인지 보더인지

정체성 고민하는 1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