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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님들 다들 기억하시나요~? "26년 객기로 인한 첫경험"이란 보드입문글로 헝글분들을 웃게 만들어주신 그분~ ㅎㅎ

 

얀삐님의 후기글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기다리다 기다리다 몇글자 적어봅니다.

 

웰팍 알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슬롭을 스캔하던중 저쪽 멀리서 한눈에 봐도 똬악~!! 저분이다 라는걸 아시게 될거에요 ㅋㅋ

 

슬로프가 안방은 아닐텐데 흡사 오뚜기를 보는듯한...개구리왕눈이 주제가를 생각나게 하시는 7번 넘어져도~ 일어나라~ 읭? ㅋ

 

데크위에 서 있는시간보다 슬로프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던 그 모습을 보면서 알파 정상에 도착!!  잽싸게 바인딩을 조이고

 

휙~휘윅~~폭풍낙엽을 하며 얀삐님 앞에 짠~!! 까진 좋았는데 그 다음 인사를 해야 하는데 제가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특히 여자분들에게는 더욱~ ㅠ  남자들과는 금방 금방 친해지는데 여자분들 앞에서면....이 느낌 아시죠...ㅠ

 

그렇게 멈칫 멈칫 약 2초의 시간이 지나고 얀삐님이 저를 알아보시고 안녕하세요^^  방긋 웃으시면서 인사해 주시는데

 

천사를 보는줄 알았습니다....갑자기 얀삐님 뒤로 후광이~~~날개도 희미하게 보이는듯 하고....(이건 아닌가요? ㅋㅋ) 

 

암튼 저도 엉겁결에 안녕하세요오~~~ 하고  인사를 하고 첫 만남의 어색함은 자알~ 넘어갔습니다...ㅎㅎ

 

얀삐님 옆에 일행인듯한 남자분 한분이 보이고 동생2분과 같이 오셨는데 동생분들은 얀삐님의글처럼 저멀리 얀삐님을 버리고

 

내려가서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자분하고도 인사를 하고 일행인줄 알았는데 헝글에서 보시고 같이 타면서

 

자세도 잡아주시고 원뽀도 해주시고  그러는 중이시라고 그래서 저도 거기에 합류~~ 쫘안~!!

 

2번째 보드를 타신다는 얀삐님...글만보고 생각했던것보단 낙엽을 좀 타시는듯~보이더라구요

 

좋은 스승님을 만나서 인지(저 아니고 그 헝글남성분임 ㅋㅋ전 낙엽밖에 못해요오~~ㅎ)  

 

알파 슬로프를 두어번정도 내려왔을까 얀삐님이 누워있는시간보다 서서 내려가는 시간이 많아지고 슬슬 중심도 잡으시길래

 

전 결심을 했습니다. ( 브라보에서 굴려 드려야겠다하고 사악한 마음을-_-??)그리고 일행분들과 함께  브라보로 출격~!!

 

저의 사악한 마음이 하늘에 전달되었던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앞쩌억~ 뒤로 쩌억~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하핫~ 행복해~ (역시 난 사악한놈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타고 이런거보다 넘어지는 모습이

 

더 즐거워~~~를 속으로 외치며 같이 내려오는데 한번이 두번이 되고 두번이 세번이 되고....되고...되고....넘어지고....

 

또 넘어지고....또...또또또..... 한번 내려오는데 손가락이 모자라 발가락까지 동원을 해야되는 상황이.....

 

이쯤 되니 저의 행복함?? 보다는 걱정과 안쓰러운 마음이(내가 이런놈이 아닌데 이상하네...왜이러지..이건뭐지...;; )

 

막 들더라구요...그래서 잠시 정지를 하고 생각을 했더랬죠...왜그럴까 하고... 그런와중에 또 넘어져 주시는 우리 얀삐님...

 

그 모습을 보는데 순간 휙~!! 떠오르는 한가지  얀삐님..아니 천사님?의 넘어지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는...(넘어지는 모습에서

 

처음 봤을때 느꼇던 그 천사의 모습이 다시 보였습니다.....내 눈이 이상한건가;;; )

 

귀여워도 너~~~~무~~ 귀여우시다는.......이걸 어떻게 글로 표현을 해야하지...아~~~  글재주가 없어서... 대략난감;;;

 

헝글님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여성분들을 보면 열번 이상 넘어지면 힘들다고 쉬시거나 포기를 하시거나 하는데 그것도 그냥 넘어지는것도 아니고

 

앞뒤로 쩌억~은 기본에 뒤로 굴러 앞으로 굴러도 마다하지 않고 비니는 날아가고~ 동생분이 장갑을 놓고와서 동생분과

 

사이좋게 장갑을 하나씩 나눠끼시고 한쪽은 맨손인데도 넘어지기가 무섭게 오똑이처럼 바로 일어나셔서 다시 내려가고를

 

슬롭프한번에 10번이상 반복을 해도 힘든내색 하나 안하시고 항상 웃는얼굴로~~ 언제 그랬냐는듯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보드를 타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빠져드는~~ ㅎㅎ

 

리프트를 타고 내릴때마다 알바님들에게 안녕하세요오~ 웃으면서 밝게 인사하시는 모습에 알바님들도 같이 씨~익~

 

옆에 있는 저도 덩달아 씨익~~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시더군요....ㅎ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얀삐님의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슬로프를 휘젓고 다니심 ㅋㅋㅋ 

 

보드 타면서 생긴 에피소드는 얀삐님의 후기를 기대하시고 (기대하셔도 됨 ㅎㅎ 저번후기보다 재미있을듯)

 

저의 글은 여기서 일단락 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정리가 안되는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신 헝글분들 감사합니다.

 

                                                                                                                                                                ㅡ 꾸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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