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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르님반 519호 레드미라지입니다.

 

헝그리보더 캠프는 10/11, 11/12 경쟁율이 가장낮은 항상 마지막 캠프에 참가하고 3년째 마지막 1박 2일 캠프로 3년연속

개근상 타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몇번 왔던 짬밥이 있는지라 어떻게 진행될건지 예상도 되고 내용도 대충 감이 와서 눈누난나~ 놀겠다는 심정으로

초중급반 들어가서 이런저런 게임이나 하고 다른분들 인도어 타는거나 보고 림보하는거나 구경하고 저녘에 술먹고 놀겠다는

심정으로 갔습니다.

 

처음에 항상 긴장되던 라이딩 테스트.... 이제 몇번와봐서 강사님들이 뭐를 중점적으로 체크하는지도 아는지라.....

실력에 상관없는 꼼수로 반이 선택가능한것도 알고 해서 일명 꽃보더(?)들이 대거 포진된 반을 가기 위해서는

적당히 자세도 무너지고 뭐하고 하면 되는데......

 

오잉 이번 캠프때는 라메르님이 딱 계십니다. 아무래도 누구나 칼럼에서 궁굼한것도 많고 해서 이왕이면 라메르님 반에 갔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타던 못타던 일단 밑에 강사님들이 지켜보는 테스트라는 이상한 압박감이 오게되는 라이딩 테스트....

"슬라이딩턴 되시는분 먼저 내려오세요~"

바인딩을 일찍 묶은 관계로.... 그냥 먼저 내려갔습니다....

 

평소에 대충 하던 로테이션.... 일단 여기선 조금 오버해서 해보고 빠르지도 않고 적당하게... 내려갔습니다.

역시나 꼼수는 통했습니다...

나중에 정해지니 라메르님이 따악~~ 강사분으로 지정....

 

일단 소정의 목표는 달성~~ 왠지 이번시즌 맨날 여친에 시달려 못타고.... 아는 형님 주위 초보 친구들하고 같이 타서

실력도 후퇴하는 상황.... 강사님에게 빨대 꼽아서 쪽쪽 빨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불끈 듭니다..

 

그러나... 가만보니 제 원래 목표는 띵가띵가 펀한 놀이삼아 왔는데.....

 

아~ 이런 배우는 자세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몸도 머리로 한 일주일 고민하고 일주일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여차저차해야

흉내정도만 나오는 그런 나이가 됬습니다....

 

역시나 항상 캠프오면 멘붕 옵니다. 지난 라마 캠프때 강습은 엣지를 어떻게 세울것이냐~~ 이걸로 주구장창 이야기 들으며

엣지를 팍팍 세우는법만 배워서 열심히 주구장창 초급이건 중급이건 상급이건 엣지 세우다가 있는힘 없는힘 다빠지고

턴 터지면서 늘어나는 다크서클에....... 아 이젠 관광보더의 길이 나의 길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라메르님하고 이야기하는데 힘빼라 하십니다.  여기서 1차 멘붕 왔습니다.

 

그리고 같이 캠프 참여한 형님들 동생님들 힘빼고 타는 모습과 변화된 모습 보니까....  확실히 다릅니다.

 

2차 멘붕 옵니다......

 

확실히... 사람은 배워야 밥값을 한다는거 이번에 다시 느낍니다.

 

그리고 이번캠프 부터... 강습위주로 많이 바뀌어서 캠프비용도 저렴해지고 맛없는 카페테리아 밥이 아닌...

꼬기를 먹었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경품이 줄어든 대신 다른부분에서 질적 향상이~~

 

어차피 경품복도 없고 강습생분들과 꼬기 구워먹으면서 서로간에 아까 강습할때의 서로간의 멘붕을 공유하니

너무나 즐겁습니다...

 

아 역시 헝글러 분들 강적입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강습 오후까지 탄후 다시 야간 들어가십니다.

야간에 몸풀러 나오신 강사님 강습생들에게 다시 빨대 꼽히십니다...

 

그리고 야간 뒷풀이... 삼삼오오 모여서 각자 방이나 따로 모이는 술방에서 술한자 먹다 보면... 어느덧 새벽을 달리고..

 

다시 다음날 강습.... 짧은 일정이라도 강사님들이 짧은 시간 자신만의 노하우 가르쳐 주시기에 아낌이 없습니다.

 

역시나 펀캠프 언제나 뭔가를 얻어갈수 있네요....

 

개인적으론 제발 경쟁율 낮아서 내년에도 시간과 여건이 되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펀캠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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