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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많이 와서 리프트까지 걸어가는데 발은 푹푹 빠지고 한걸음 걸어도 제자리고 숨은 턱까지 차고... ㅜ0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슬롭을 내려올때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데크는 눈속에 묻히고 속도도 안나고 아무도 안지나간 눈위로 쓸쓸히 지나가도 보고 ...  ㅜ0ㅜ

 

엣지좀 세우면 노즈가 박혀서 넘어지고 넘어져도 하나도 안아프고... ㅜ0ㅜ

 

슬롭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A특공대 신경안쓰고 외롭게 쓸쓸히 보딩하고...  ㅜ0ㅜ

 

정상은 안개로 덮혀서 아름다운 경치는 하나도 안보이고 나무에 수북히 쌓인 구름같은 눈만 보이고... ㅜ0ㅜ

 

하아... 정말 이런 날에 데크 집에 고이 모셔놓고

 

주말에 쉬어도 안풀리는 피로를 어께에 메고 질퍽거리고 미끄러운 길을 신발 젖어가며 걸어서

 

사람 미어터지는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월급은 쥐꼬리만큼만 주며 일은 죽어라 시키는 가기 싫은 회사로 출근해야 제맛인데...

 

오늘 출근하신 헝글 여러분들 행쇼~~ sillyp1.gif

 

 

PS. 또 눈이 온다고 예보가 있내요... 하아... 또 출격해야하나... 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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