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5년째 눈팅하다 조심스레 얼굴을 내미는 허접보더 상추라고 합니다.

 

개인이력

- 0809 시즌  : 보드 입문

- 0910 시즌  : 헝글캠프 참석 (강사 : 겐세이짱님)

- 2010.03.07 : 용평 레인보우 코스에서 오버하다 척추(의 날개뼈) 골절

- 2010.10.16 : 커플만세

- 동면....

- 2012.12.22 : 2시즌 만에 보드 복귀

- 2013.02.02 ~ 03 : 엘나스와 함께하는 Fun 캠프 참석

 

(별로 안궁금하실 제 개인 이력을 주절주절 쓰는 이유는......  조그만 관심 좀 부탁드려요!!!!   :$ )

 

 

 2시즌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신청했던 헝글캠프는 다행히도 당첨 ㅠㅠㅠ

때 아닌 비로 캠프의 취소가 너무 염려되었지만, 토요일 당일에는 비가 그쳐 캠프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캠프 당일!!

일정 및 강사님 소개시간을 지나 긴장되는 라이딩 테스트 ㄷㄷㄷㄷ

긴장 많이 했는데..... 기대치도 않았던 상급라이딩 반으로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만세!!!! ㅋㅋㅋㅋㅋ

게다가 얼핏봐도 고수 포스 풀풀 풍기던 이헌진 강사님 반으로 배정되어 완전 신났더랬죠~~~~ ^^

 

 

그런데.... 그런데....!!!

강사님이 알려주신 내용은... 제 현재 실력의 다음, 다음, 다음 정도에 배울만한 내용인 듯 싶었습니다 ;;;;

처음에는 반을 잘못들어왔구나 라고 좌절했지만...

'지금 아니면 내가 어디서 이런 고급 교육을 받을까!!!' 라는 각오로 이악물고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각오를 더욱 다지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

그것은 바로 강사님과 강습생 5명의 나이 ㅋㅋ

강사님 47세, 큰형님 46세, 형님 40세, 또 형님 39세 그리고 막내인 33살 저와 제 동갑 한분... ㅋㅋ

 6명 나이의 총 합이 무려 238세....

농담처럼 '20세 11명에 18세 1명 추가네요 ㅋㅋㅋ' 라고 했지만... 형님들의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게다가 완전 잘타기까지???

'내가 나이 들어서도 보드를 탈 수 있을까?' 라는 나태한 생각을 뿌리끝까지 뽑아주신 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ㅁ<

 

토요일 오전, 오후 교육. 야간 라이딩 연습.

그리고 숙소에서 이헌진강사님의 특별 인생상담!!!  (이거 완전 신기했습니다ㅋㅋㅋ   +_+ )

일요일 아침 땡보딩. 오전교육.... 그리고 아쉬운 이별....

 

라이딩 스킬, 마음가짐, 좋은 인연.

정말로 행복했던 1박 2일 캠프였습니다.

 

앞으로도 헝글 클리닉, 캠프가 활성화 되기를 빌며 ~~~

강습받은 내용을 "저의 주관적인 내용"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강습 포인트

 

1. 시선처리

 - 시선은 항상 가야할 방향으로.(이것은 진리)

 - 경사가 급경사로 바뀌게 되었을 때 기존의 짧은 시선을 유지하게 되면, 더 빨라진 속도에 따른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털털털..

 - 경사가 급해질 경우는 시선을 좀 더 아래(멀리)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더욱 미끄러지면서 라이딩.

 

2. 힐턴시 뒤쪽 어깨 따라오지 않게, 토우턴시 고개 숙이지 말 것

 - 숏턴의 기본이라 생각되나 저에게는 생소했던 내용이라... :D

 - 토우턴시 고개를 숙이면 우리의 무거운 머리가 강한 프레스를 줘 엣지가 생긴다. 자연스러운 슬라이딩에 방해.

 

3. 토션

 -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것또한 저에게는 생소하네요 ㅋㅋ

 - 보드의 뒤틀림을 이용해 속도제어, 턴, 안정된 라이딩 등등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해야 할 과제.

 

4. 엣지로 저항하지 말고 미끄러지듯

 - 이건 이헌진 강사님 라이딩 스타일이랄까.... 기술이라기보다는 느낌.

 - 편안하게 스스스슥 하면서 속도제어와 뭉친 눈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ㅋ

 

5. 베이스의 적극적인 사용

 - '베이스로 타게 되면 데크의 엣지가 아니라 베이스가 닳게 된다.'

 - '엣지보다 면적이 더 넓은 베이스로 타는 것이 당연히 더 안정적이다'

 - 귀로는 이해하고 머리로는 이해를 다 못한 말씀이었습니다. ㅠ ㅠ

 - 이것도 숙제....

 

6. 앞발과 뒷발이 다른 밀당

 - 1박 2일 캠프 교육의 핵심.

 - 왼발을 밀면서 오른발을 당기고, 왼발을 당기면서 오른발을 민다.

 - 앞발(레귤러-왼발, 구피-오른발)은 처~언천히 조절하고 뒷발은 빠르게 움직인다.

 - 힐턴시 앞발을 밀고 뒷발을 당기고, 토우턴시 뒷발을 밀고 앞발을 당긴다.

 - 이건 뭐.... ㅋㅋㅋㅋ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ㅋㅋㅋㅋ

-------------------------------------------------------------------------------------------------------------------------------------------------------------------------

 

PS1. 저의 미천한 실력으로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한 것이라 강사님의 말씀과 다른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PS2. 글쓰다... 힘들어서 뒷부분이 조금 흐지부지 됐네요 ㅋㅋㅋ 글을 원래 못써요

PS3. 같이 강습받은 515호 형님들~~~~ 잘못적은 부분 지적 부탁드려요 ㅋㅋ

PS4. 헝그리보더 만세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4090
67648 ㅜㅜ 셔틀버스를 놓쳤네요... [6] 불주아보더 2013-02-09   272
67647 황제보딩삘 맞나요?? [4] 간지보더향해~ 2013-02-09   241
67646 웰팍 보라매선 타써요 이힝 [2] 신대방불쇼 2013-02-09   308
67645 284분이라 [2] 라리라 2013-02-09   193
67644 다들 야무지게 타셨어요^^ [8] YanGil 2013-02-09   81
67643 비발디의 새벽 [4] 올겨울 2013-02-09   203
67642 슬림핏 포기하려구요 file [19] clous 2013-02-09   189
67641 위로받고 싶은 날이네요... [14] Zety 2013-02-09   204
67640 용평리조트홈피 갔다가 저도모르게 그만.. [5] 모닥불~ 2013-02-09   188
67639 아까 알은건데요;;;ㄷㄷ;; [5] 세르난데 2013-02-09   183
67638 이번주 내내 기다리던 빅베어 야간 보딩!!! [2] 林보더 2013-02-09   266
67637 셔틀버스 일반에서 리무진으로 업그레이드됐네요^^ [1] 클렌스틴트 2013-02-09   97
67636 지금 포천이 영하 10도라는군요 [19] 폭풍같은낙엽 2013-02-09   164
67635 그라운드트릭팀의 스폰기준 [6] 구스노우맨 2013-02-09   235
67634 술좀먹었슴니다 [11] 엄마무릎이... 2013-02-09 1 205
67633 배고프신분들..... [17] clous 2013-02-08   75
67632 변하고 싶지 않습니다. [1] 솔로보딩은... 2013-02-08   73
67631 아 설날에 큰걸 깜박했어요 [4] 하히호보더 2013-02-08   181
67630 화장실 비데가 야해요 [3] 마구굴러_95... 2013-02-08   203
» 엘나스와 함께하는 fun 캠프 꼴찌 후기(이헌진강사님 - 515호) [12] 상추 2013-02-08 4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