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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겐 아주 오래된 남자사람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친해졌는데, 서로 그냥 친구로서 잘 지냈습니다.


그 친구가 항상 여자친구가 생기면 저에게 부탁을 잘하는데요.



이번 선물을 뭐해줄까?


이벤트는 뭐가 좋을까?


같이 가서 선물 골라줘.



그냥 별일없으면 같이 다니면서 선물도 봐주고,  여자 입장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래서 이번 여자친구랑 잘 되어서 곧 결혼을 합니다.




오늘 잠시 만나서 티파니에 가서 프로포즈할때 쓸 목걸이도 같이 봐주고..


밥먹으러 가는데, 여친이 전화가 와서 저랑 밥먹으러 갇나고 했더니



여친이 삐지더군요 -_- (절 만난적은 없지만 저의 존재는 압니다.)



제가 옆에 있으니 통화내용이 다 들리는데, 


제가 와인잔 선물로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전화상으로 소리를 버럭!


그러면서 저에 대한 질문을 엄청 해대기 시작하는거 같더군요.


그 언니는 미국 언제가냐, 가면 뭐하냐, 미국엔 얼마나 있냐, 집은 잘사냐 -_-;; 기타 등등..


솔직히 옆에서 듣는데 기분 좀 안좋더군요.



내가  그 친구를 남자로 보는 것도 아니고, 알고 지낸 세월도 10년이 넘어가고


진짜 부산사나이들의 우정(읭?)으로 만나는건데.. ㅠㅠ





여튼 저는 오늘 티파티에서 이쁜 목걸이 받으면서 프로포즈 받으라고 심사숙고하며 골라줬는데


제 마음은 알지도 못하고 심술만 부린 그아이 -_-;; 내 친구만 아니면 넌 주거써~~~ 




전 다시 음식의 세계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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