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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단편선 - 헝글실록지리지.txt

 

 

지난 해 나는 프라x는 블로그를 들락거린 일이 있다

갖가지 정보중에 보석같이 반짝이는 글이 몇 있었다

 

 

 

'제목:스키장에서 하고싶은 애정행각'

 

허허..이 글 참 재미지구나..

 

 

"여보시오, 이것은 어느 달필가가 쓴 글입니까?"

 

그러자 지나가는 네티즌 객들이 답하였다

 

"그것은 개츠비선생의 글입니다"

 

 

 

나는 또 그 블로그를 찾았다

 

 

그리고 그날도 눈에띄는 달필의 글을 하나 발견해내었다

 

 

'제목:슬로프의 꽃보더 공략법'

 

 

허허.. 이 글도 참 재미지구나..

 

"이보시오, 이것은 또 어느 달필가가 쓴 글입니까?"

 

 

그러자 이번에도 지나가는 네티즌 객들이 답하였다

 

 

"그것 역시 개츠비선생의 글입니다"

 

 

당황한 나는 물었다

 

"아니 이보시오, 이 자료도 개선생의 것이라 하고, 저 자료도 개선생의 것이라하니

혹시 나를 희롱하려는게 아니오?"

 

 

 

그러자 네티즉 객들이 껄껄 웃으며 답하였다

 

 

"이 자료도 개선생의 것이고,

저 자료도 개선생의 것이 맞습니다"

 

 

"리조트 별 사고유형을 아십니까?

그 자료 역시 개선생의 것이지요"

 

 

 

나는 황망하며 놀라 물었다

 

"그 말이 참말이오?"

 

 

"그럼 혹시 그 개츠비선생이라는 분은 어디가면 볼 수 있소?"

 

 

 

 

네티즌 객이 답하였다

 

 

"그분은 본디 헝그리보더란 곳의 양반이지요

지금 떠날 채비를 하신다면 족히 그를 만날수 있을갭니다"

 

 

그날로 나는 보따리를 싸, 헝그리보더라는 곳으로 떠났다

 

 

 

드디어 헝그리보더에 당도하자 한명의 문지기가 길을 막아섰다

 

"게 멈추거라!!"

 

 

내가 멈춰서며 당황한 기생을 보이자 문지기가 말을 이었다

 

 

"이곳에 들어서려면 몇가지 절차가 필요하다!!"

 

 

"너는 로거가 될텐가, 아니면 비非로거가 될텐가"

 

 

 

나는 답하였다

 

 

"그 둘에 무슨 차이가 있소?"

 

"그냥 아무 이름으로나 눈팅을 하거나 글을 쓰면 되지 않소?"

 

 

 

문지기는 말하였다

 

 

"신분의 차이가 엄연하거늘!"

 

 

"비非로거가 되면 사람들이 널 업신여겨 관심이나 리플하나 제대로 주지않을것이나,

로거가되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자, 어찌 하겠느냐?"

 

 

 

 

나는 곰곰히 생각후 답하였다

 

 

"나의 필명은... 그래 .. 와르.. 와르가 좋겠소"

 

 

 

나는 그날로 그렇게 헝그리보더의 로거가 되었다

 

 

"어디보자.. 나도 로거가 되었으니 글로서 등단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스윽..스윽...

 

 

'제목:여친들의 시즌방 오픈멘트1위.txt'

 

 

 

그 순간이었다

 

 

눈앞에 난데없는 광채가 비치기 시작했다

 

 

"이..이 빛은 뭐지?!! 눈을 뜨기 어렵구나!"

 

 

 

 

그리고 내 앞에서 누군가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허허.. 너에게도 음란함이 보이는구나.."

 

 

나는 눈이부셔 실눈을 겨우 뜨고서 답했다

 

 

"뉘.. 뉘시오?!"

 

 

 

그가 답하였다

 

 

"나는 개츠비니라.."

 

 

개..개츠비?!개츠비선생???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보니

 

나의 시야는 그의 물건으로 가득했다

 

 

누렇고 육중해 육척반은 족히 되보이는 것이

 

 

이것은 필시 조선인의 것이 아니오

 

 

양놈의 물건임이 분명해 보였다...

 

 

-헝글실록지리지 中 '개츠비선생과의 만남'편중 발췌-

 

 

-끗-

 

개그는 개그일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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