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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산을 베이스로 삼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유부 보더입니다요.

 

여차저차 올 시즌엔 양지도 가보고 곤지암도 가봐서 갠적으로 느낀 점 간략히 적어봅니다요. 양지나 곤지암은 그냥 훓어보기식으로 한번씩 간거니 정확성은 좀 떨어집니다;;

 

 

<. 리프트와 티켓>

 

* 지산 : 레몬만 원웨이 방식으로 드럽게 느림. 나머지 리프트는 꽤 괜찮음. 뉴올하고 실버는 6인승, 오렌지와 블루는 4인승입니다.

오렌지와 블루도 6인승이였으면 아마 슬롭에 탈 곳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티켓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흔한 티켓입니다.

 

* 양지 : 그린만 투웨이로 괜찮습니다. 나머진 모두 원웨이로 드럽게 느립니다. 챌린지는 무려 3인승 -.-; 방문객이 적어도 많이 탄

다는 느낌은 없는 이유가 이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린 리프트만 이용하는 중급자라면 양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티켓은 먼 이상한 걸 줍니다. 스티커인데 쇠고리에 잘(?) 붙이면 됩니다. 첨 봤을땐 어케 쓰는 건가 멘붕이 왔습니다. 검표원이 구멍뚫어줍니다.

 

* 곤지암 : 윈디, 게일 리프트만 탔는데 일단 삐까번쩍합니다. 당근 투웨이 방식이고 카드키라 먼가 더 있어보입니다. 슬롭이 길어서 지산, 양지보다 한참 갑니다. 지산 시즌권자 입장에선 리프트타다가 지치는 느낌이 납니다.

 

 

< 슬롭 >

 

* 지산 : 초급 1번레몬 , 중급을 가장한 초급 2번오렌지, 첨만 조금 중급인척하는 뉴올, 외면받아 사람많은 지산에서도 좀 널널(?)한 3번, 길지만 긴거 같지않은 7번실버, 광폭이지만 좌 모글 우 파크가 위치한 중상급 5번블루, 상급 6번이 나름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버말고는 하나같이 800미터 안쪽이라 금방 끝납니다. 5번이나 6번이나 상급경사가 너무 빨리 끝난다는게 좀 아쉬운 부분.

 

* 양지 : 사람들이 가로지르며 걸어다녀서 슬롭인지 몰랐던 초급 옐로우, 길이는 짧지만 나름 배우기편한 초급 오렌지, 나름 개성을 지닌 그린 A,B,C, 그린C 와 차이가 먼지 궁금케하는 블루 B 와 모글코스 A, 이런데도 슬롭이 있네! 했던 아베크, 그리고 양지의 자랑 챌린지와 챌린지 플러스. 슬롭의 개성과 재미는 지산보다 더 있습니다. 블루와 그린 하단은 광폭으로 합쳐지면서 보기에도 시원합니다. 챌린지는 초반 경사는 지산 6번보다 조금 쎕니다만 그게 너무 짧습니다. 턴 두번정도하면 바로 중급으로 변신하고 좀더 가면 평지가 나오더니 초급이 됩니다. 흠 -.-;; 광폭 그린/블루나 챌린지는 카빙 연습하기 시작한 분들에게 좋아보이더군요. 인구밀도도 확실히 적은 것도 그렇고요.

 

* 곤지암 : 초급은 못타봐서 못쓰겠고, 나머지 슬롭들은 다 타봣는데 이상하게 다 비슷비슷해서 기억이 뭉쳐져 있습니다. 휘슬이 광폭에 턴 연습하거나 트릭하기에 좋겠다는 기억하고, 슬롭들이 서로 합쳐지는 부분이 많아서 사고위험이 좀 높을 수 있다는 게 계속 신경쓰였습니다. 로컬이 아니라서 특성을 몰라서 그렇겠지만 슬롭이 시원시원하게 잘 나있는데 막상 타려면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써야되는 거 같더군요. 슬롭들은 엄청 깁니다. (물론 경기도에서;;) 지산 800미터에 적응된 저로서는 한 1/3 지점 통과하면 이쯤에서 바인딩 풀러야 될 거 같고 그렇더군요. 지산 블루급 경사가 곳곳에 있어서 재미난데, 아쉬운건 상급이 없습니다. (머 전설의 슬롭이란게 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경기도에 이렇게 오래 쏠수 있다는 슬롭이 있다는 것만해도 대단하다 싶더군요.

 

 

< 설질 >

 

: 지산이 좀더 관리하는 건 맞더군요. 근데 사실 경기권은 날씨가 더 큰 요인이라 세 리조트 모두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간날에 양지와 곤지암이 유독 좋았을 가능성도 있긴합니다. 아무튼 양지 아이스만 유명한 거 같은데 지산도 나름 쩝니다 ㅋ

 

< 파크 >

 

: 절대적으로 지산이 좋고 우월합니다. 넘사벽 차이 이후 양지에 좀 파크 흉내내는 먼가가 있고, 곤지암엔 면피용 파크가 있습니다.

 

 

< 부대시설 >

 

: 곤지암은 머 논외고, 지산은 평균, 양지는 평균보다 좀 아래

 

 

< 주차장 >

 

: 여러 상황을 못 겪어봐서 패스

 

 

< 총평 >

 

머 다들 알다시피 뻔한 결론이지만요, 

 

1. 조금이라도 상급 경사를 원한다면 지산이 낫습니다. 길게 뻗은 슬롭을 원한다면 곤지암이 유일합니다. 다른 사람 신경 덜 쓰면서 자신의 라이딩을 이어가고 싶다면 양지가 답입니다.

 

2. 리프트에서 눈이 즐거우려면 지산이 답입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트릭이든 파크든 라이딩이든 실력자의 수도 많습니다.  

 

3. 사람이 많은게 싫고 리프트 느린걸 참을 수 있다면 양지가 답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제 앞뒤로 10개 정도의 리프트에 사람이 없어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귀신이 이래서 나오겠구나 했습니다.

 

4. 그린리프트를 이용할만 한 실력이라면 양지가 최선입니다. 리프트도 빠르고 슬롭도 시원합니다. 지산 블루보다 경사는 좀 낫지만 슬롭을 다른 것으로 이용하는 게 없어서 훨씬 더 광폭입니다.

 

5. 리조트라는 느낌을 받고 싶으신 분은 곤지암이 답입니다. 시설이 정말 우월합니다. 세 리조트 중에 유일하게 경치라고 부를만 한 게 있습니다.

 

6. 지산외에 제가 경험한건 아니지만 평일 야간의 대기시간은 9시 기준 지산은 3~7분, 곤지암/양지는 없다고 합니다. (초급제외)

 

7. 주말 주간엔 경기권 스키장은 가지 않는게 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가셔야 된다면 지산은 15분~20분의 대기를 참으셔야 하고, 곤지암은 대기는 적지만 리프트가 퍼 나르기 때문에 슬롭에 사람이 한가득이라고 하네요. 양지는 주말에도 챌린지만은 대기가 없다고 하지만 다른 슬롭은 대기가 좀 될겁니다. 사람이 다른 리조트보다 적다해도 리프트가 퍼 나르는게 느리니까요 대신 슬롭 인구수는 좀 적겠습니다.

 

내년 베이스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고민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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