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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새로생긴 격투기 도장에 입문한지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격투기, 삼보, 무에타이....어쩌구 라고 붙어 있는데.........

 

관장님이 가르칠 생각이 없습니다.....뭐 이해합니다...

 

저도 격투기 짬밥이 9년 되었으니...(중간중간 쉬었지만) 왠만한 기술들 다 아니까요.....

 

미트도 안잡아 준답니다.....뭐 이해 합니다...미트 잡아주다가 팔목 잘 다치니까요.

 

종합격투기를 배울건지 무에타이 타격기를 배울건지 알아서 선택 하랍니다....

 

(가르쳐 주지도 않을 거면서 선택은 뭐임?)

 

전 첨에 종합을 한다고 했는데...종합은 월 2만원이 더 비싸다네요...

 

이유는 메치기 같은 기술도 받아줘야 하고 자기 몸이 축난다고........

 

......암튼 입관 첫날 부터.......혼자 신나게 샌드백을 치다가.....

 

1년 좀 넘게 다닌 신체 스펙 비슷한 20살 어린이랑 스파링을 했습니다.

 

뭐 짬밥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잘 가르쳐 주는 수준으로 했는데....

 

관장님이.....사람들을 불러모아....한명한명 인사 시키면서...

 

저한테 많이 배우라고 하네요......

 

....가르쳐 주는 건 좋습니다......근데...관장이라는 분은 가르쳐 줄 생각도 없고,

 

저한테 가르쳐 주라니......헐~~~~

 

쨌든 며칠동안 못 나갔다가...엊그제...21살 어린이가 저에게 주짓수좀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가르쳐 주고 있는데...관장이 말립니다....

 

여기는 타격기 도장이니까......주짓수 금지 라네요...

 

(뭐여~~~입관할때.....그라운드 까지 종합 격투기는 2만원 더 비싸다메...)

 

가르쳐 주는 것도 금지????

 

관장이 가르쳐 줄맘도 없으면서......저녁 프로그램이 시작 되었는데..

 

전 혼자서 운동 하다가 갈려고 하는데.....

 

다짜고짜.......저한테 와서 함께 운동 하라네요......

 

국민체조,~ 각종 스트레칭 ~ 팔벌려 뛰기 ~ 푸쉬업 (100개) ~ 줄넘기 5라운드

 

까지 다하니 50 분이 걸리고, 그 후에 프로그램이 끝납니다....헐~~~~~~~

 

격투기 도장을 빙자한 체조 스트레칭 학원인가???

 

전 원래 스트레칭 및 몸풀기 15분 이내에 후다닥 끝나고,

 

쉐도우 및 샌드백 2-30 분 치고,

 

미트백이나 스파링 두세라운드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 20 분 하고 총 1시간 반 운동하고 집에 가곤 하는데.....

 

뭐 이따구 프로그램의 격투기 도장이 있나 하는데.....

 

관장이 어느 회원에게 쿵후를 가르치고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뭐 이따구.........

 

쿵후 도장이라고 하면 쿵후지.....

 

요즘 UFC 같은 격투기가 인기니까...격투기 도장으로 간판걸고

 

장사하고 있는 도장이네요..... 양두구육 이네요.

 

어쩐지...걸려있는 협회 인증이....격투기 도장 인증은 하나도 없고,

 

우슈, 태극권, 합기도 이따구이니.....

 

앞으로 혼자 후다닥 운동하고 후다닥 집에 가야 것습니다.

 

남들 가르쳐 줘봤자......노예 사범이나 코치가 될거 같아요....

 

한줄요약.

 

격투기 도장인줄 알고 입문 했는데, 쿵후 가르치는 야메 도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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