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모든 장비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장비가 최고라고 자부하죠.

왜냐하면 그 분들은 그 분들이 생각하기에 정말 잘탈 수 있는 방식으로 장비를 만들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그 것은 사실이에요.

모두 좋은 장비를 만들기 위해 인생을 바치고 계시니까요.

정말 저보다 많이 잘 타시는 분들의 수많은 리뷰를 읽어보면 느끼는 거지만

어떤 장비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어떤 장비가 어떤 상황과 어떤 라이더와 어떤 스타일과 맞다 안맞다만 있는 것 같습니다.

데크를 많이 타봐서 제조사의 성향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타면 탈 수록 느끼시겠지만,

모든 장비는 잘 타라고 만든거기 때문에 결국엔 장비는 거들 뿐이죠...

좋은 장비를 사면 그만큼 할 수 있는 게 많아 지겠지만,

처음부터 장비 장만에 너무 큰 고민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아침부터 헛소리 해봅니다.;;;

버려지는 렌탈장비 3만원에 집어와서 시작해도,

라이딩은 라이딩이고 트릭은 트릭이고 킥뛰면 에어고 기물타면 지빙이고 파이프런하면....뭐죠?;;;

물론 캠버가 없어지고 엣지도 없고 베이스와 엣지의 단차가 생기고 탄성은 없고 하면 할 수 있는 게 줄어들긴 하겠죠..

하지만 모든 장비는 애초에 라이더가 뭔가 잘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만들어 지고 있으니까요.

너무 장비를 의심하지 마시고, 즐기시고, 더 도전해 보세요.

장비는 항상 당신을 보호하고 사랑하고 북돋아 줄거에요.

여러분의 장비를 좀 더 사랑하시고...

돈 생기시면 더 좋은 거 지르시길 빕니다.

남는 장비는 상도역 3번출구에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