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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포 유(원제는 A Song for Marion)이라고 노인분들의 삶을 그린 휴먼코미디 영화입니다.

십여년전 시스터 액트의' 노인판' 이라고 부르면 딱 어울리겠더라구요,

영화-송포유-포스터.jpg

그러니까 한 노인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원제에 따른 한 줄 요약은

시한부 암환자인 부인 메리언을 위한 남편 아서의 노래죠.


영국영화 답게 스토리는 잔잔하게 흐릅니다. 우리나라 순정파 신파극 영화처럼 눈물 질질짜게 만들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마냥 헤헤 거리는 헐리우드식 영화와도 좀 다릅니다.

잔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것도 사랑하는 아내, 메리언의 죽음 이후 남편 아서가 이를 극복해 나가며 아내가 원하던 목표를 위해 

자신의 삶을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어찌보면 심각하게 무거운 내용이지만 밝은 느낌의 OST로 인해 전혀 무겁지 않게 그렸네요.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건

영화 속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영국의 부자관계지만 전형적인 한국 아버지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마치 저와 제 아버지의 뒷모습과 많이 닮아 눈물짓게 만들더군요.

그렇다고 심각하게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Life is go on 이라는 말처럼 남편은 아내를 잃고난 뒤의 빈자리를 아내의 꿈을 통해 채워갑니다.
영화 중간중간 깨알같은 웃음은 보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네요.

뮤지컬 영화가 아니지만 합창 영화라 중간중간 들리는 음악들은 영화의 분위기를 매료시킵니다.

더욱 놀라운 건 OST에 팝스타 셀린 디온, 스티비 원더, 빌리 조엘 등이 함께해 영화보다 OST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보면서 질질 눈물짜고 깨알같이 웃고, 한편으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현재 나라는 사람은 불효를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하고..

모처럼 특이한 영화를 본 듯 싶습니다. 별을 주자면 5개의 3개.정도..^^;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른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좀 아쉬움을 남겼네요. 그리고 시스터 액트랑도 너무 비슷해여.ㅋㅋㅋ




ps.

흥 여자분이 주최하는 벙개인데 남자분이 저 혼자. ㅠㅠ.. 헝글이 ASKY당이라는게 안믿겨여.흥흥~~

남자용 간식을 챙겼더니만 다 남았으여.~~~

나쁜사람나쁜사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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