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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4일 대명에서 삶의 첫 보딩을 했죠.

 

그 후 나름 많이 보딩을 했지만 기억에 남는 순간은 거의 첫 대명이 좋았던 이미지와 그 당시 헬멧에 무한초보 스티커를 붙인 어린 보더 이 영향으로 막보딩하고 집에 가려고 양 바인딩 푸를때는 그 친구 동작을 따라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의 제 몸이 제 몸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그 기억들...그렇게 구르면서 첫보딩을 했어요.

집에 돌아와서 양쪽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매 맞은것 처럼 퍼렇게 멍들었던걸 거울로 직접 봤습니다.

 

추운거 싫어하는데 춥고 22~05시까지 어묵하나 먹고 타서 배고프고 넘어지면 아프고 해서 보드 너무 재미 없었어요.

 

속으로 두번 다시는 보드 안탄다고 다짐 했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갔던 친구 같은 동생 녀석이 다음주에는 가까운 베어스를 가자고 하던군요. 아마 그때 거절 했었다면 지금도 겨울엔 추워서 아무것도 안할뻔 했습니다.

 

그렇게 베어스에 도착해서 장비,의류,헬멧,고글을 렌탈 했습니다.

부츠는 헐렁거리고 의류는 찜찜하고 종아리는 2번 내려오니까 아프고 보호대도 없는데 앞쩍에 뒤쩍에 아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두번째 타던 날도 재미없었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이상하게도 보드복이랑 고글이랑 헬멧이 사고 싶더군요. 상의는 입고다니던 보드복이 있었고 바지만 이월로 일단 하나 사자해서 다음날 십만원 미만으로 하나 샀습니다. 글구 지금 사용중인 당시 젤 싸서 샀던 트레이시 헬멧과 마찬가지로 젤 싸서 샀던 EG5고글을 샀습니다. 글구 3000짜리 반다나 15000원짜리 벙어리 장갑 이 장갑은 지금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고요.

이번 시즌에도 여려명 봤습니다. 슬롭에서 만나면 지금도 너무 방갑고 말 걸고 싶어 지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당시 사정이 있어서 장비는 있지만 보드를 타지 못했던 친형에게 장비 빌려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해서 이천까지 가서 장비를 받고 친구같은 동생과 3번째 출격...레귤러 구피 개념도 없고 턴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돌면서 내려오던 저에게 레귤러 구피 개념을 알던 날이였습니다. 

 

그 후부터는 그 친구같은 동생녀석 없이도 매주말, 공휴일,월차때는 베어스에서 살았습니다. 설 연휴때도 다 갔으니까요.ㅎㅎㅎㅎ

 

그리고 폐장하고 나니 혼자 용평으로 운전하면서 가는 도중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도 하고요.ㅎㅎㅎ

 

두번째 시즌 세번째 시즌에도 추억은 있지만 젤 많이 생각나고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첫번째 시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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