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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파일 연휴(?)를 앞둔 어느 날.

평일 포함, 며칠을 상당히 무리하게 비워서 제주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서울 출발해서 동승자 픽업하고 중간 경유지에서 몇명 더 모여서,

오후 1시에는 해남 우수영항에서 페리에 선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오전 내내 거의 폭풍 운전질...

왼쪽귀에는 핸디폰 이어잭, 오른쪽에는 무전기 이어잭. 완전 스테레오~ ㅋ

"형~, 저 먼저 장가 가요" / "운전중이니 문자로 보내라~"

 

그 분.. 번개 자리에서 처음 만난게 2003년 봄이니, 딱 10년 된 인연이군요.

몇년간 '서부 지구 용사들'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사람들.(저는 제외ㅋ)

'4시반 파"라고도 했다죠. (04시 반까지 술 마시고 지하철 첫차로 출근. ㅋ)

인쇄본으로 된 청첩장 주겠다고 오늘 저녁에 대림동의 모처에 모이라는데

"그 시절 사람들 간단하게 모여요, 십여명 정도만."

간단하게? 정말? 과연? ;; ㅋ

무조건 1차에서 도망가야지...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꼬리.

제주도에서 올라 올 때도 해남 우수영으로 상륙. 또 폭풍 운전질로 상경. ㅋ

광주쪽에 계실 헝글 분께 연락해서, '접선 지점 달라. 얼굴이나 보자' 했더니

멀리 돌아 가지 말라며 고속도로상의 휴게소로 장소를 정해 주는 센스~ ^^

잠시 만나 커피 한잔 하려고, 상당한 거리를 일부러 와 주는 분도 계시네요.

살다 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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