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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 헤이븐. Safe Haven.
 
보스톤 경찰로 부터 쫒기던 케이티(줄리안 허프)는, 장거리 버스로 이동중에 한적한 마을에 정착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공연한 관심이나 참견으로 여겨지던 행동들에 차차 적응이 되면서,
 
그들간의 따뜻한 정과 인간애를 느끼며 새로운 인간 관계도 형성된다.
 
몇몇 사람들과 차츰 가까와지며 가슴 설레임도 느끼며 새로운 사랑이 싹트기 시작할 무렵, 위기가 찾아 오는데...
 
 
영화 취향이, 주로 두들겨 부수고 가슴 쫄깃하게 긴장 타는 것을 좋아 합니다.
 
영화(자막) 관련쪽에서 받아서, 그냥 지우기 아까와서 돌려 보기 시작했는데... 빠져 들었네요.
 
 
집 근처에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다가, 나중에 '구경 하실래요?' 라고 묻는 장면으로 표현되는
 
인간 관계의 발전 모습이라던가, 바닷가 모래 사장에 나란히 앉은 모습에서 몸을 기대고 짚은 손이
 
차츰 가까와지는 영상을 촬영한 감독의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물론 그 장면들을 원작 소설이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했을지를 생각하면 훨씬 더 가슴이 뭉클해지죠.
 
 
내 평생에 이런 장르의 영화를 두 번 돌려 보기는 처음이네요. 술이 과했던 듯.. ㅋ
 
시간 되는 분들, 강력히 추천 합니다. ^^
 
 
사족 : 영화속 여주인공(줄리안 허프)의 분위기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맥 라이언 과 흡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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